[가정예배]10월 10~15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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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05일(수) 14:28

월-말씀하시니
본문: 욘 2:10
찬송가: 321장(구 351장)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를 주어야 하는데,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인하여 요즈음 고개를 들고 다니기도 힘들어졌고, 전도의 말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이단에 시달린 사람들의 반응은 차갑고 냉정하게 우리에게 돌아온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믿음의 줄을 놓지 않고,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한다.
 
본문에 요나의 석방과 구출 장면이 짤막하게 기술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전에 배에서 떨어지는 요나를 받으라고 물고기에게 명령하셨듯이, 이제 그를 육지로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물고기가 하나님의 명령을 기꺼이 순종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는 자가 있는가? 오늘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도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아 주님을 섬기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고기가 순종하여 요나를 다시 육지로 토하는 것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일어난 일이다. 그러므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들의 인도자요, 우리들의 구원자요, 우리들의 능력이시다. 물고기도 순종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얼마나 더 잘 듣고 순종해야 할까?
 
말씀을 듣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요나는 범죄했고 매우 어리석었다. 그럼에도 요나가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자마자 자연계에 그를 구원하기 위한 기적이 베풀어진다. 이것은 참회하며 돌아오는 죄인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들이시며 위로하신다. 참 회개와 기도를 하나님은 언제나 기뻐하시고 기다리신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모든 자연계가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을 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가장 하나님의 마음에 불순종을 많이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복을 받는 지름길이 말씀을 바르게 듣고, 순종함에 있는데 많은 성도들이 지름길을 두고서 돌아다니고 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끈질기게 기도해야 한다. 귀에 하나님의 말씀이 송이꿀같이 달게 들리기 원하시면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란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은혜와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자연과 환경, 인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여서 듣고, 기도하면서 늘 주님을 따르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듯이 따라가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닫혀서 기도하지 못하고,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시어서 우리의 마음의 문에 말씀이 들리게 하시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만기 목사
늘푸른교회

화-새 사람의 행동양식
본문:엡 4:25-30
찬송가: 299장(구 418장)


에베소서는 교회가 무엇이며, 교회생활을 할 때 어떻게 승리하는 모습으로 할 수 있는지 잘 가르쳐주는 서신이다. 에베소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에 문제가 있듯이 에베소 교회도 문제가 있었다. 에베소 교회에 거짓과 위선이 가득했고 성질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벽을 가진 사람도 있었고, 상소리를 잘하고, 음담패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간질하고 헐뜯는 입술로 죄를 짓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는 뜻이다. 신약시대의 대표적인 교회였던 에베소 교회에 그런 모습이 있었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이 세상에 완벽한 교인과 완벽한 교회는 없다는 말이다. 교회에서 세상적인 모습을 보고, 때로는 세상보다 더 못한 모습을 보아도 결코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교회는 천국이 아니라 병원이다. 교회는 부족한 곳이고, 교인도 부족한 사람이다.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새 사람으로서 교인답게 살기를 힘써야 한다. 새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 거짓을 버리자. 옛 사람의 특징은 거짓말을 잘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거짓말을 하지 말고 참된 말을 하는 것이다.

둘째, 마음을 다스리자. 분노할 때 2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첫째, 죄를 짓지 않는 거룩한 분노여야 한다. 둘째, 분노해도 하루 이상 그 감정을 끌고 가지 말아야 한다. 왜 그럴까? 본문 27절 말씀을 보면 분노를 계속 가지고 가면 마귀가 틈타기 때문이다.

셋째, 땀을 흘리자.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도적질하지 말라!"는 말과 "제 손으로 수고하라!"는 말을 같은 맥락에서 사용하고 있다. 땀을 흘리고 수고하지 않는 것은 큰 의미에서 도적질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다. 왜 땀을 흘려야 할까? 그 목적은 어려운 자를 구제하고 선한 일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넷째, 은혜를 끼치자. 더러운 말을 하지 말고,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하며, 듣는 자들에게 은혜가 되는 말을 하라고 권면한다. 사도 바울은 말에 대한 권면을 하고 나서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그것은 결국 성도가 말을 은혜롭게 하지 못할 때 성령님이 가장 근심하신다는 말이다. 결국 은혜롭게 말을 하는 것은 새 사람으로써 성령 충만한 뚜렷한 징표가 된다.
 
오순절에 성령이 처음 임할 때 성령님이 어떤 역사를 일으키셨는가? 혀와 입술을 붙잡고 그 혀와 입술을 친히 사용하셨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말을 하는 것은 마치 천국방언을 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입술에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용서하세요"라는 말들을 많이 나오게 하라. 교회와 가정에는 격려가 많아야 한다. 새사람의 모습 즉 성령 충만한 성도로서 인간관계를 할 때 세워주는 사람이 되기를 힘쓰자. 가정과 교회를 살리는 성령 충만한 복된 입술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삶을 감당하길 원합니다. 날마다 거듭나서 가정과 교회가 살고 나라와 민족이 다시금 살아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영기 목사
이경주안교회


수-교회를 사랑하는 자
본문: 시 122:1-9
찬송가: 208장(구 246장)

시편 122편은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축제를 맞이하여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올라 갈 때 사용케  하려고 지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다가 시온에 안치된 사실에 대해 크게 감격하였는데, 사실 오늘날도 내가 쉽게 그리고 마음껏 출입할 수 있는 교회가 있음은 그 어떤 큰 기업체나 공장의 유치에 비할 수 없는 더 은혜가 되고 복이 된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란 성전, 곧 '교회를 사랑하는 자'라는 의미이다. 왜 예루살렘을 사랑하는가? 그 도성 안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모든 성도들이 왜 교회를 사랑해야 할까?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사람이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자인가? 
 
첫째, 하나님의 집의 출입을 기뻐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집의 출입을 기뻐하는 일이 곧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 내가 기뻐하였다"고 했다. 우리도 교회에 나오는 것이 기뻐져야한다. 교회의 출입을 기쁘게 여겨야 한다. 이런 믿음으로 가정생활, 직장생활 하는 자가 형통하다고 찬양한다.
 
둘째,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자이다.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은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주의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 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감사하기 위해 교회에 나아와야 한다. 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그런 마음으로 죽기가지 주의 제단에 충성하고 봉사했다. 오늘도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교회 안의 각 부서나 직분으로 맡은 일들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의 발로에서 열심히 충성 봉사하고, 기쁠 때는 물론이요 역경 중에도 환경과 형편을 초월하여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교회를 평안케 하는 자이다.
 
주의 자녀인 우리는 평생토록 나 때문에 우리 교회가 평안해지고, 나 때문에 우리 가정이 평안해지고, 나 때문에 내 모든 소속된 공동체 단체들이 평안해지고, 이웃들이 평안케 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루살렘 곧 교회를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형통의 복을 누리게 하시고, 모든 일에 평강을 누리게 해주시고, 교회를 위하여 살아갈 수 있는 복을 주신다. 평안한 삶을 누리는 방법의 하나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교회가 멀어지면 절대로 평강이 없다. 이 평강은 세상의 어떤 지위보다 귀하고, 재물보다 귀한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이런 은혜와 복을 우리에게 주셔서 누리게 하신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한량없으신 하나님! 우리가 기쁜 마음이 아닌 의무감과 습관적으로, 그리고 주님께 감사보다 구하기 위해 성전에 출입했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저희로 주의 성전에 나올 때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기 위해 출입하게 하시고, 교회의 평안과 형통을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남석 교목
전주기전여고


목-정직한 자의 복
본문: 시 112:1-10
찬송가:  89장(구 89장)

요즘은 선한 양심으로 정직하게 사는 사람을 만나보기 어려운 시대이다. 진실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와 같이 거짓이 팽배해 있는 사회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근본은 바로 정직이다. 주님을 믿는 우리 가정의 신앙부터 정직한 신앙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능력을 베푸셔서, 하늘의 놀라운 신비와 이 땅의 복을 허락해 주신다.
 
구국의 열사였던 안중근 의사가 어릴 때 이런 일이 있었다. 안중근의 집안은 뼈대 있는 가문이었다. 책과 글을 항상 가까이 하셨던 그의 아버지에게 애지중지하는 벼루가 하나 있었다. 평소에는 아들도 만지지 못하게 할 만큼 아끼던 벼루였다. 어린 안중근도 먹을 갈아서 붓글씨 쓰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하루는 아버지의 좋은 벼루에 먹을 갈아서 글을 쓰고 싶은 생각에, 아버지 몰래 벼루를 만지작거리다가 그만 깨뜨리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본 안중근의 몸종이 "도련님, 저는 매를 맞는 데는 이골이 난 사람입니다. 이 벼루는 제가 깨뜨렸다고 하십시오. 저는 매를 맞아도 괜찮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안중근은 고개를 저으며, 아버지 앞에 가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버지 제가 손대지 말라고 하신 벼루를 만지다가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화가 난 아버지는 호되게 매질을 했다.
 
이것을 보고 안쓰러워하던 몸종이 "그러기에 도련님,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제가 깨뜨렸다고 하시라니까, 왜 사실대로 말씀드려서 이렇게 맞으셨습니까?"라고 하자, 안중근은 대답한다. "몸은 아프지만 마음은 편하다." 안중근은 매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직을 선택한 것이다.
 
우리가 때로는 순간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고 정직을 포기한다. 그러나 진실을 감추고 거짓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물론 정직하면 이에 따르는 고난, 어려움,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하고 정직한 삶을 통해서 거룩한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지켜야하는 최선의 양심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녀된 권세와 능력을 회복하는 길이다. 무엇보다 정직한 마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있다. 정직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캄캄한 흑암 중에도 환한 빛을 비추어 주신다. 정직한 자에게는 인생의 길이 열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한다. 정직한 자에게는 부요와 재물도 약속해주셨다.
 
다윗도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이여 내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정직한 마음과 정직한 삶을 통하여 거룩한 자존심을 회복하자. 하나님께 정직하다고 인정받음으로, 권세와 능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으로 살아가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거짓이 팽배한 이 사회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근본은 정직인줄 믿습니다. 정직한 삶을 통하여 거룩한 자존심을 회복하고, 권세와 능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만 목사
이문동교회


금-거룩한 행실과 경건함
본문:  벧후 3:8-14  
찬송가:  289장(구 208장)

신앙인이라면 거룩이라는 말에 신경이 쓰인다. 성경에는 거룩이라는 단어가 4백47번이나 나온다.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1:16)
 
거룩하다는 이미지는 어떠한가? 우리의 생각 속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이렇다.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이 구식이고 엄격한 표정을 하는 자, 빈틈을 주지 않고 철저한 윤리관과 질서를 지키며 사는 재미없는 사람, 금욕주의 절약정신 등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 수도사 같은 생활, 낮은 소리로 말하고 하루에도 몇 시간씩 기도하고 성경보고 신앙 서적만 보는 사람, 자주 금식하고 찬양에 빠져 있는 사람 등의 상상을 하곤 한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재미없는 것이 거룩함이다. 잘못된 이미지이다.
 
오늘 본문은 마지막 때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말씀하신다. 거룩하지 않으면 마지막 때에 선택받기 힘들다. 우리가 거룩해지기 위해 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 거룩함의 어원은 '자르다' '나누다'이다. '따로 떼어 놓은' '구별된' '다른'이라는 뜻이다. 구별된 것은 거룩하다고 말한다.
 
거룩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구별된 것을 일컫는다. 거룩한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한다. 그들을 따로 불러 구별하셨다는 뜻이다. 교회의 의미도 그렇다. 헬라어의 에클레시아가 교회이다. 이 뜻은 불러낸 무리라는 뜻이다. 건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이 세상에서 불러내어 구별한 신자들의 모임이 교회이다. 그래서 교회는 거룩한 곳이다.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교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무리를 말한다. 얼마 전 한 청년이 첫 봉급을 첫 열매라 하며 모두 드렸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구별하여 드리는 이러한 일이야 말로 거룩함의 표본이다.
 
거룩은 순결함, 깨끗함, 죄 없음이다. 거룩해지리라는 다짐은 철저하게 깨끗해지려는 마음이다. 참된 거룩함은 우리의 생각 , 태도, 가치기준 등이 하나님의 순결함으로 내면 가장 깊은 부분에서 시작되는 마음이다. 그것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외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거룩함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표이다.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 거룩함의 기준이실 뿐 아니라 우리 거룩함의 원천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자신의 거룩함으로 살아가도록 만드셨다. 이제 그 거룩함을 회복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목표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죽으셨다. 그 목표가 곧 하나님과 친밀함에 있다.
 
부정한 사람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다. 성급함, 탐식, 나태, 변덕스러움을 붙든 채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다. 거룩한 경건생활은 하나님의 나라 질서로 살아가는 자로 만든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저희들이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시지만 세상과 구별되지 못하고 마음을 빼앗긴 적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사 거룩한 삶을 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은철 목사
강내교회


토-확고한 믿음의 사람
본문:  대하 13:1-12 
찬송가:  351장(구 389장)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 통일왕국의 왕 다윗,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이어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에 의한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로 구성된 남유다왕국과 나머지 10지파를 이끄는 여로보암에 의한 북이스라엘 왕국으로 분열을 맞게 된다. 아비야는 남유다의 두 번째 왕이 되면서 여로보암이 대군을 이끌고 내려와 전쟁을 앞두게 된다. 아비야의 군대는 40만 명으로 무장하였지만, 여로보암의 군사는 그 배의 숫자인 80만이나 되는 군사로 무장하고 있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아비야 왕이 2배나 되는 북이스라엘군과 여로보암을 향해, 담대한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출전연설을 하고 있는 대목이다. 사기충천된 적군과 적진을 향해, 오직 하나님밖에 의지할 이 없었던 아비야가 산 정상에 서서 담대하게 외친다. 아비야는 여로보암을 향해서 몇 가지 믿음의 증거를 제시한다.
 
'소금언약'(다윗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지키면 영원토록 하나님이 너를 지키시고 인도해 주신다)을 상기시켰고, 여로보암은 주를 배반한자임을 천명하였으며,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가증스러워하시는 금송아지를 앞세워 전쟁에 나왔지만, 아비야 자신과 유다백성들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전쟁에 나왔음을 자신있게 공포하였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무서운 죄상을 하나하나 일깨워 부끄럽게 하였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신복이었으면서 왕을 배반하였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 섬기기에 빠뜨렸으며, 여호와께서 일찌기 명하신 제사장들을 쫓아내고, 누구라도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일곱을 끌고 오면 제사장을 삼았으며, 하나님의 규범을 배반하고 유대의 신앙절기를 마음대로 바꿔 조상대대로 지켜오던 율법을 훼손시킨 죄 등을 밝혔다.
 
아비야 자신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며 하나님을 바르게 섬겨왔음을 천하에 알린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그러기에 너희가 우리와 싸우는 것은 너희가 하나님과 싸우는 전쟁이 될 것이니 하나님을 대적치 말라고 알린다. 전쟁은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성경에서는 여러 번 언급하고 있다.
 
인해전술로 사면초가에 놓인 남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크게 찬송하고, 제사장들이 부는 나팔소리에 전세가 역전이 되어버린다. 이 전쟁에서 북이스라엘군은 치명타를 입게 되고 여로보암은 아비야 시대에 죽고 만다. 아비야는 두려움 앞에서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었으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기길 원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였다. 믿음의 아들 아비야를 통해 이 전쟁은 승리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의 믿음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삶이어야 한다. 아비야처럼 언제 어디서고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가 있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믿음의 한 사람이 가정과 나라를 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믿음의 사람이 되어,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변화시키며,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증거할 수 있는 삶으로 인도하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동 목사
양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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