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하나님

[ 생명의양식(설교)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0월 05일(수) 11:36

▶본문 : 고후 1:3~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중국을 울린 부정'이란 제하의 뉴스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한 아버지가 화상을 입은 딸에게 자신의 허벅다리 피부를 이식했는데, 마취 비용을 댈 수 없어 부분마취만으로 고통을 견뎌냈다는 것입니다. 전신마취의 비용은 우리나라 돈으로 1만7천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고통이었겠습니까? 고통의 소리를 지르면서도 그 아버지는 딸을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 의료진과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것입니다. 세상 살아가기가 힘들고 어렵지만 이런 희생의 사랑이 있어서 살 수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보면서 그 사람 속에 나는 우리 주님의 천국의 사랑이 비추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식 사랑보다 더 원천적이고 진하고 영원한 감동적인 자녀 사랑이 성경에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죄는 알지도, 짓지도 않으신 우리 주님이 우리의 죄와 허물, 부끄러움을 덮어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흘리면서 돌아가신, 인간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천상의 사랑입니다. 이 엄청난 주님의 사랑과 위로가 있기에 어렵고 힘들고 상처 많은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것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위로의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상처 많은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게 하는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오직 진정한 인간의 위로는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고후 1:3-4)." 인간은 이 세상을 살면서 이 모양 저 모양 상처를 받고 살아갑니다. 세상이 그처럼 어둡고 힘든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만드는 악한 어둠의 세력이 이 세상에는 존재합니다. 싸워서 이기려면 우리는 우리의 위로가 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피난처 되시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분만이 진정한 사랑이시고, 그분만이 전능하시기에 위로가 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에서도 자기의 위로를 찾아 세상으로 나갔다가 다 죽게 되었을 때 맞아주시는 아버지의 위로가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님 외에 진정한 위로는 없습니다. 하나님께만 진정한 위로와 사랑과 치유와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 와야 합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위로가 세상 어떤 환난보다 크기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4)."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슬픔도 많고 어려움, 억울함이 판을 치는 세상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항상 부정적이고 어둠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을 뜨고 보면 세상은 다릅니다. 이 세상에는 어둠의 세력이 악을 조장하고 슬픔과 억울함, 불공평을 만들지만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악의 세력을 무너뜨리고 그를 믿는 자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넘치게 한 것입니다. 엘리사가 자기의 시종인 게하시에게 말한 것처럼 저들이 함께 하는 자보다 우리와 함께 하는 자가 많은 것입니다. 세상의 어둠의 세력보다 우리의 빛의 세력이 많습니다. 이것을 믿는 자는 어둡고 답답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로 넉넉히 이기며 참 소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욥도 완전한 절망 가운데 몸부림치다가 결국 하나님 안에 더 큰 위로를 발견하고 참 소망을 갖게 됩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위로의 목적은 남을 위로하여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함입니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고후 1:5-6)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슬픔과 환난을 체험한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의 환란과 슬픔의 위로자가 되어서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도에게는 고난이 넘칠수록 하나님의 위로도 더 커집니다. 위로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위로와 축복의 통로가 되어 구원에 이르게 되는 능력과 축복을 받습니다. 세상을 겁내지 맙시다. 아주 가까이에 위로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분을 만나시길 축원합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슬프고 억울하다고 해도 세상을 넉넉히 이깁니다. 아멘

민경설목사 / 광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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