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개혁에는 한목소리

[ 교단 ] 총회 연합사업위, 참여를 통한 개혁으로 가닥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9월 29일(목) 11:02
본교단 제96회 총회를 앞두고 기독교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대한 교단의 입장이 참여를 통한 개혁으로 가닥을 잡고 마무리됐다.

전국 11개 노회가 현재 교회내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기총에서 본교단이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과 행정과 재정을 중단할 것 등을 요청하는 헌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는 3가지 방향에서 입장을 정리했다.

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위원장:지용수)는 제96회 총회 4일째인 지난 9월 22일 본회의에서 교단의 입장을 첫째 연합과 개혁적인 입장에서 헌의한 11개 노회의 탈퇴와 행정부류 등 강한의지를 유념해서 본교단 총대 22명이 한기총을 계속해서 개혁해 나갈 것, 둘째 특별비상 총회에서 마련된 개혁안인 대표회장의 단임제와 교단순번제 등이 정관대로 운영되도록 협력하고, 정관대로 한기총이 운영되지 않을 경우 재정과 행정보류를 할 수 있고, 셋째 개혁과 발전을 위해 총회 임원회와 교회연합사업위원회가 협력해서 계속노력 할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본회의에서는 총대들이 발언을 통해 한기총 관련해서 본교단의 처리 결과에 주목을 하고 있다면서 시대 정신을 읽어 총회가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또 일부에서는 이번 한기총 문제가 발생한데에는 본교단의 잘못도 있었다면서 먼저 교단이 회개하는 마음을 담은 성명서를  교단의 입장과 함께 발표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는 교회연합사업위원회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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