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원 매각안 통과 … 재산 이관 추진 본격화

[ 교단 ] 회무 이틀째, 총회 장기 발전 연구 위원회 조직키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09월 21일(수) 09:34
   

제96회 총회 2일째를 맞아 공천위원회와 헌의위원회의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아침예배에 이어 속회된 오전 회무에서는 공천위원회 보고에서 재판국 연금재단 공천과 관련해 논란을 벌였지만 재차 모인 소위원회에서 조정을 거쳐 완전보고로 받았다.

이어 총회 임원회 보고에서는 공주원로원 부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공주원로원을 매각하는 청원안이 통과돼 앞으로 매매 형식의 재산이관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총회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에서 총회 특별위원회로 (가칭)총회 장기발전연구위원회 조직 청원안이 통과됐다.

총회 임원회 보고에 이어 총회 임원회 자문위원회 보고가 진행됐다. 총회 개회 벽두에 유안건 처리 중  헌법개정안에 대해서는 총회 임원회에 일임해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총회 기간 내에 헌법개정안을 상정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조직된 헌법개정위원에는 문원순 우영수 홍승철 신현덕 임채수 신영균 최덕현 장창만목사, 이기환 이형규 주명용 이성웅 정철민 함용호 김종진장로 등 15명이 선정됐다.

이어 전주기전대학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단군상문제대책위원회 총회재산장기발전대책위원회 다음세대교회교육추진위원회 총회주제연구위원회 등의 보고가 이어졌으며 경안학원정상화대책위원회는 보고를 통해 경안학원에 대한 형사소송 및 헌법소원을 위한 재정 협조를 요청해 이를 재정부로 넘겼다.

오전 회무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본교단 총회를 이끌어 온 증경총회장을 환영하는 특별순서가 마련됐다. 이날 환영시간에는 림인식목사를 비롯해 장동진목사와 김형태 남정규 김창인 정복량 박종순 민병억 유의웅 이규호 최병두 최병곤 김순권 김태범 안영로 김영태 김삼환 지용수 김정서목사 등 19명의 증경총회장이 참석했다. 증경총회장단을 대표해 림인식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교단 교회는 더욱 깨끗해져야 하고 분열이 아닌 연합과 화합, 그리고 복음적인 통일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전 회무를 마치고 속회한 오후 회무에서는 총회창립1백주년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총회창립1백주년기념관건립위원회 보고에서는 청원안으로 기념관 건축안이 상정됐지만 모금에 대한 부담을 감안, 기념관은 신축하기로 하고 1년간 더 연구하기로 했다.

통계위원회 보고에서는 2010년 12월 31일 현재 세례교인수가 4만7천9백7명(전년대비 2.91%) 증가한 1백69만5천9백52명, 교회수는 1백65개(전년대비 2.06%) 증가한 8천1백62개 교회 등으로 보고했으며 이에 비해 전국교회 경상수입 결산액은 1조2천5백69억5천9백28만1천원으로 전년대비 2백19억3천4백65만2천원(1.72%) 감소한 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오후 회무시에 보고된 제96회 총회 개회예배에서 드린 헌금은 1천4백35만6천5백원으로 집계됐으며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운동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전액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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