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목회자 유가족에 온정

[ 교단 ] 영락교회, 목회자유가족협의회에 추석 선물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9월 19일(월) 14:14
목회자유가족협의회 회원 김○○씨. 5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로는 추석이 되어도 찾아오는 이도 없고, 그 흔한 추석 선물조차 배달되는 일이 없어 명절 특유의 설레임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김 씨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목회자유가족협의회가 주문해 보낸 택배를 받고서 깜짝 놀랐다. 배달된 선물은 영광굴비. 김 씨는 남편이 속해 있던 교단의 교회에서 아직도 자신들을 기억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해 잠시 동안 감사기도를 드렸다.
 
목회자유가족협의회(회장:이영규)는 지난 7일 영락교회(이철신목사 시무)에서 목회자유가족협의회 회원 1백13명 전원에게 3만원 상당의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임원단에 3백39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영순총무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고 택배받을 일이 없던 사모님들에게 아주 귀한 선물이었다"며 "회원들이 교단에서 목회자유가족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고 영락교회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목회자유가족협의회는 오는 10월 24~26일 제주도 위로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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