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발표 및 부총회장 후보사역 / 장로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 장로

[ 제9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profile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09월 01일(목) 10:49

  
   
▲ 대광교회 당회원들과 함께 한 오정호장로(뒷 열 좌측에서 두번째).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하심이 총대 여러분께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부족한 사람을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사랑과 격려와 기도로 큰 힘이 되어 주신 총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서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고 총대 여러분의 큰 사랑 가운데 세움 받기를 소원한다. 갖춰지지 않은 부끄러움이 있지만 총대 여러분께 총회를 섬기며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은 소망 가운데 소견을 말씀드리겠다.
 
첫째, 임원들과 마음을 합하여 총회장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장로부총회장이 되겠다. 총회장의 준비된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협력하며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로 이끌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백하기는 이 때를 위해 교회에서 장로로서의 섬김의 삶과 세상 속의 경영인의 삶을 통해 준비시키시고 경험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제 필요한 곳에 선한 동역자로 세워주시면 승리케 하실 줄 믿고 겸손히 섬기며 믿음으로 온전히 감당하겠다.
 
둘째, 섬기는 자의 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장로로서의 모범과 장로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족하지만 지난 교회사역 속에 1,2대 원로목사님을 감사하며 모셨다. 은혜로 지금은 본교회 출신 3대 목사님을 10년 째 모시고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런 조그마한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총회를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선한 협력자로 서겠다. 우리 교단에 선한 목자의 심정으로 헌신하시는 목사님들이 많이 계신 것이 소망이라 확신한다. 또한 너무나 귀하고 선한 장로님들이 많이 계신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그런 가운데서도 안타깝게도 한국교회의 여러 현장에서 목사님과 장로님 간의 불화로 어려움을 겪는 아픔을 본다. 하나님이 장로에게 주신 사명과 귀한 정체성을 바로 세울 때 교회와 세상 앞에 존귀한 자로 설 줄 확신한다. 이 일에 앞장서겠다. 겸손히 섬기는 장로로서 본이 되겠다.
 
셋째, 당면한 한국교회의 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을 통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총회 산하 여러 기관과 연합체들이 서로 협력하고 본연의 사명과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선한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 사실 세상 앞에 교회는 빛이다. 아무리 반기독교적인 태풍이 불고 핍박의 폭우가 쏟아진다 해도 복음의 불꽃이 흔들리거나 꺼지지 않도록 교회의 위상과 사명의 순결성을 위해 헌신의 횃불을 들겠다. 무엇보다 언론이나 반기독교단체의 악의적인 공격에 지혜롭게 대처하도록 관계부서나 담당자들에게 힘을 보태겠다. 세워주시면 이런 분야의 장로로서 자연스러운 역할을 감당해서 총회장님과 총회에 힘이 되겠다.
 
넷째, 어려움이 심화되어 가는 교회학교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며 미래를 품고 준비하는 총회가 되도록 협력하며 헌신 봉사하겠다. 총회교육 정책과 더불어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 및 교육기관들이 기독교교육에 충실하여 미래 세대에 바른 가치관을 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현장의 어려움과 한계를 체험한 장로로서 가능한 한 살피고 실제적인 차세대교육과 다음세대에 대한 거룩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며 챙겨서 가정에서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자녀 많이 낳기 운동'같은 이 시대의 실제적인 운동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기도하고 있다.
 
다섯째, 총회 선거문화의 변화를 통하여 대결이 아닌 협력과 축제의 장으로 개선해 나가는 일에 적극 노력하겠다. 인본주의적으로 얽혀있는 지연이나 학연 등의 실타래들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고백하여 풀 수 있도록 기도하고 지혜를 구하며 그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통하여 그 한 올을 잡을 수 있도록 이번에 단일화를 시켜주신 것을 무한 감사드린다. 더 점진적으로 이 선한 흐름이 흐를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데 발벗고 나서겠다.
 
저에게 장로부총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임을 확신하고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 총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겠다.

/ 서울관악노회ㆍ대광교회

 
받은 은혜에 평생 빚진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 하나님과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제9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오정호장로는 기업의 CEO로, 또 교회와 노회의 중직을 맡아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믿음의 일꾼이다.
 
1989년 (주)으뜸농산을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한 그는 성공한 기업의 CEO들 중의 한 분으로 손꼽힌다. 유기농 제품을 수출하고 국내 종합병원과 학교급식, 대형급식 시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그는 "한때 국내 식품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오해를 받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기업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기업을 운영해온 결과, 오히려 기업이 성장하고 국내에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공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매년 신제품을 개발하고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해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CEO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나님 중심, 신앙 중심의 삶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종종 제직세미나와 간증집회에 갈 때면, 먼저 교회와 교역자 자랑으로 시작하고 그런 후에 축복의 비밀이 교회와 목회자를 잘 섬기는데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그의 신앙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장로로 안수 받은 그는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며 노회 연합 활동을 감당해 오고 있다. 그러나 교회 건축을 하면서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지만 지난 두 번의 교회 건축 과정에서 헌신하고 충성하여 큰 복을 받는 은혜를 입었다. 그러한 신앙의 삶을 통해 그는 최근 교회의 주변 지역이 뉴타운으로 선정되면서 세 번째 교회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노회를 위해서도 귀중한 사역을 감당한 그는 "훌륭한 선배 장로들과의 경합이 있었지만 담임목사님과 교인들의 기도와 사랑에 힙입어 서울관악노회 노회장에 선출되는 은혜를 입었다"면서 "처음에는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두려움도 있었지만 주위의 기도와 협력으로 노회장의 막중한 업무를 잘 감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노회 산하 지교회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그는 노회장 시절에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평양을 비롯한 북한 지역을 방문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서울관악노회장 재임 기간 중에 노회의 목회자들이 필리핀 선교현장을 방문하던 중에 교통사고로 순직하는 일이 발생해 충격과 절망을 겪기도 했던 그는 장례위원장으로서 장례 절차를 은혜롭게 마치기도 했다.
 
지금까지 그에게는 변함없는 한 가지 생각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준 모든 분들에게 평생 빚진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이다. 이러한 다짐은 작은 것이라도 최선을 다해 보답하고 일평생 베푸는 삶을 살겠다는 굳은 결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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