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좌담회

[ 교단 ] "위기는 곧 기회, 한국교회의 모범적인 리더십 발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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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01일(목) 10:13

   
일시: 2011년 7월 25일 오후 3시
장소: 한국기독공보사 회의실
참석자: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남택률 목사(사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손달익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 오정호 장로
진행:안홍철 편집국장 / 정리:김성진 부장 / 사진:임성국 기자 

 
   
▲ 남택률목사(광주유일교회)

남택률목사: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근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가고자 헌신하는 마음으로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하신 두 분을 모시고 좌담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더욱 새로워지고, 선교와 전도의 길이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먼저, 두 후보자들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소견과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손달익목사: 한국교회가 역사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한국교회를 어렵게 했던 일들 가운데 하나는 한기총 사건에서 보듯이 선거문화이다. 이 시기에 한국교회 대표적인 장자교단인 우리 교단의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장본인으로서 금년 선거가 교단의 명예와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선교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도에 잘 순응하고 협력해서 개인보다 교단의 명예, 한국교회의 영광을 위해 앞장서겠다.

   
▲ 손달익목사(서문교회)


 
오정호장로: 먼저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의 큰 사랑을 입었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이렇게 중차대한 시점에 장로부총회장 단독후보가 돼 기쁘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명의 짐도 무겁게 느낀다. 단독후보가 될 수 있도록 양보해주시고 협력해주신 귀한 분들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남은 선거 일정도 은혜롭게 감당하고 준비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총회와 총대 여러분들께 꼭 택함 받아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남: 총회 안에서 많은 분들이 두 부총회장 후보의 훌륭한 인격과 실력, 덕망에 대해 말씀하는 것을 들었다. 오늘 손 목사의 말씀처럼 부총회장은 개인과 교회, 추천한 노회를 떠나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야할 중차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에 대한 염려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한국교회의 영적 기상도를 '흐린 후 맑음'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이번에 출마한 두 부총회장 후보에 대한 기대가 있고 또 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모범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생각을 해봤다.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했는데 후보로 출마하게 된 각오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 오정호장로(대광교회)
오: 먼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힘주시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단일화가 됐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이 좋은 기회를 통해 선거문화도 바꿔지고 하나님도 기쁘게 하는 선거문화가 됐으면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법에 따라 하도록 하겠다.
 
손: 위원장께서 한국교회의 기상도를 '흐림 후 맑음'이라고 표현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많은 분들이 위기를 말하지만 진정한 위기는 위기를 인식하지 못할 때 오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는 이상, 그 위기는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다. 현시점은 거시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부정적이면 개인과 개교회의 노력이나 수고의 열매는 거두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거시적으로 총회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될 때다. 기회를 주시면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총대 선배 동료들의 자문을 구해가면서 우리 교단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기 위해 기도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
 
남: 출마에 대한 각오를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의 한국교회를 볼 때 종교개혁의 때를 떠 올리기도 한다. 종교개혁 당시 보다 더한다는 얘기들을 한다. 한국교회가 당면한 개혁의 과제에 대해 말씀해 달라.
 
손: 첫번째 개혁의 대상은 저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지도자, 특히 지도자가 되려는 자신의 내면의 개혁, 가치의 개혁, 의식의 개혁에서부터 교회가 새로워질 수 있다. 본질을 지키는 일에 소홀했고 동시에 넓게 봤을 때, 변화하는 세상에 능동적으로 선교 정책을 개발하고 적용하지 못했던 점도 문제였다. 세상은 급박하게 바뀌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래서 본질을 지키는데 과감하고 용기가 있어야 하며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선교적인 전략을 세우는데 신속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지도자 개인의 영적, 의식적인 개혁으로부터 출발해 제도적인 개혁으로 이어져가는 과정이 순탄해야 한다.
 
오: 근래에 와서는 사회에서 교회를 염려하는 시대가 됐다.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노회나 총회의 일을 봐도 문제 있는 교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래서 살펴보면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 문제를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이 이 땅에 주신 가정과 교회는 원리가 같다고 생각한다. 가정과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다. 문제는 본질이다. 개혁과 회복의 중심은 하나님이 주신 원래의 기능과 역할과 목적이 변질되고 훼손되고 없어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교회도 총회도 비본질적인 갈등을 극복하고 본질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의 두 주체인 남편과 아내의 하나 됨과 사랑이 목사와 장로가 교회에서 하나 돼야할 이유이고 원리라 믿는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협력하고 사랑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개혁이고 사명이라 생각한다.
 
남: 본교단은 내년에 총회 창립 1백주년과 2013년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교단의 지도자로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역할을 감당할 것인지 말씀해 달라.
 
손: 총회 창립 1백년 행사는 지난 1백년에 대한 감사와 함께 새로운 1백년을 설계하고 새로운 1백년을 희망의 역사로 바꿔나가기 위해 교단의 저력을 결집하는 행사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향설정이 중요하다. 1백주년 행사에 대한 재조정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화려함 대신 경건함을, 전시성 대신 실속을, 교회 안을 향하기보다는 세상을 향하는, 그래서 세상을 구원하는 교회로서의 사랑과 희생과 헌신을 보여주는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의 통일한국을 만드는 일에 민족 구성원 모두가 협력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WCC 제10차 총회는 우리가 타교단과 충분히 협의하고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세계교회의 일원으로서 세계교회를 섬기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에큐메니칼 정신이다. 또 한 가지는 WCC 총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분단된 한반도에서 모이는 WCC 총회가 세계의 근심거리인 전쟁 또는 분쟁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단초를 제공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WCC 지도자 및 타교단 지도자와 함께 이 일을 감당하겠다.
 
오: 먼저 총회 창립 1백주년과 WCC 제10차 총회는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에 주신 복이라고 확신한다. 이제는 어른답고 장자교단답게 역할도 감당해야하고 이웃형제교단이나 세계교회 앞에 당당하게 나서야할 시점이다. 그런 면에서 제게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총회장님과 부총회장님을 모시고 이 분야의 전문가나 관계자 분들과 협력해서 본교단의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
 
남: 본질에 대한 말씀과 전시행정의 행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씀, 그리고 WCC 총회를 앞두고 모든 교단을 보듬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WCC 총회를 만들고자 하는 뜻이 두 후보를 통해 이뤄졌으면 한다. 선거문제를 좀 이야기 하고자 한다. 선거문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현재 선거조례 규칙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좋은 제도가 필요하지만 이전에 총대들의 의식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소용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염려를 하고 있다. 당사자인 두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오: 한국교회와 총회는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다고 확신한다. 일꾼 세움의 모든 과정도 그래서 철저히 신앙고백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 이번 목사 장로 부총회장 단독 입후보 하게 된 것도 한국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라고 믿는다. 본교단의 이번 선거과정이 온 한국교회에 본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별히 선거관리위원회의 특단의 결정과 배려에 감사하며 끝까지 이 아름다움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협력하겠다.
 
손: 선거문제에 대한 걱정이 수면 하에 있다가 한기총 사건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미연에 방지하고 고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선거문제는 교회 공직을 권력이나 명예로 생각하는데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교회를 위해 무거운 십자가를 지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총회 행정 구조의 변화도 모색함이 필요하다. 총회장에게 지나치게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현실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권한을 분산하고 책임 있는 분들이 책임 있는 일을 감당하도록 한다면 상당부분 효율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남: 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상실된 시대다.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에 대해 말씀해 달라.
 
손: 리더십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쳐서 변화를 일으키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있다면 전문성, 공공성, 도덕성 등 세 가지다. 교회 지도자에게 전문성이 결핍되면 전문화 시대에 지도력을 나타내기 어렵다. 지나치게 사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이다 보면 한국사회 전체를 위한 공공성에 시비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도덕성이 결핍되면 어떤 안도 어떤 말도 주변에 수용되기 어렵다. 가톨릭의 경우, 체계적인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치유하고 회복할 '플랜 B'가 마련돼 있다. '플랜 A'가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라면 '플랜 B'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A도, B도 없고 개인에게 모두 맡겨져 있어 이런 문제가 쉽게 노출되고 또 많은 지도자들이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도력 회복을 위한 연구와 공부가 단계별로 시행돼야 하고 여기에 따라 '플랜 B'도 마련돼야 한다. 어느 교회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노회나 총회가 빨리 수습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교회의 공적 지도력이 회복될 수 있다.
 
남: 교회 연합사업은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중요한 과제이다. 그 중심에 본교단이 서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WCC 총회 준비나 찬송가 문제 등과 같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어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인식하고 있는 문제와 과제를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손: 우리 교단 안에서는 연합사업과 관련해 많은 분담금을 부담하면서 제몫은 못 찾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기관에 가면 통합이 모두 주도한다며 비판한다. 우리는 교단의 권위를 잘 지키면서도 한국교회의 장자교단답게 이해관계에서 한발 뒤에 물러서서 한국교회 전체를 조율하는 중간자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한쪽에 진보진영, 다른 한쪽에 보수진영과 손잡고 있다. 우리가 이해관계에 집착해버리면 한국교회 전체의 균형이 깨어지고 어려워진다. 장자교단답게 전체를 조화롭게 이끌어갈 조정자의 역할, 통합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또 한 가지는 타교단 지도자들과 함께 연합기관의 불합리한 요소들을 개혁하는 일에 깊이 대화하고 생각을 모아야 한다. 기관들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 교단이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남: 목회 현장에서 평신도들의 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교단 또한 오랜 전통에 따라 남선교회 여전도회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오늘의 목회 현장에서 장로들의 역할을 한번 점검해 달라.
 
오: 교회 부흥에 장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노회와 한국교회에 급성장하는 교회를 보면 목사와 장로가 잘 협력하는 교회들이다. 교회는 생동하는 생명공동체임을 실감하면서 고백으로 섬기고 있다. 교회는 많은 지체들이 있고 거룩한 질서가 엄연히 존재하는 질서공동체이다. 여기에 목회현장 속의 협력자로서 장로역할을 생각한다. 가정에서 중요한 아버지의 역할이 있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사람이 어머니다. 살피고 보듬고 격려하고 세세히 챙기며 모두를 섬기는 역할이다. 장로가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니겠는가?
 
남: 장로부총회장의 주요 직무 가운데 교회자립사업이 있다. 이에 대한 비전과 정책들을 소개해주시기 바란다.
 
오: 농촌의 상황이 심각하다. 노회에서 30개 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노회 차원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돕고 있다. 도시교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똑같은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도시에도 미자립교회가 많다. 과거처럼 교회만 세워놓으면 부흥하는 것은 아니다. 총회 차원에서 교회자립위원회에서 농촌교회나 미자립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찾아야할 것이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소신껏 맡아 감당할 것이다. 도시와 농촌간의 자매결연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2년에 한 교회 정도 자립선언을 하는 것을 본다. 세월이 지나면 자립교회가 다시 미자립교회가 되는 경우를 본다. 개인 소신은 전문적으로 연구해서 농촌교회에 교통수단을 제공해서 두 세 교회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 마지막으로 부총회장 후보로서 총회를 섬기기 위한 각오를 한 말씀씩 해 달라.
 
손: 총회를 섬기는 일꾼으로써의 자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남은 기간에 총회를 더 많이 알고 더 좋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하면서 준비하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총대들이 허락하셔서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 많은 분들과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 총회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안, 우리 모두가 기뻐하고 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공부하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 지금까지 총회를 이끈 선배 어른들의 탁월한 지도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언행 심사 하나하나에 조심하겠다. 개인의 삶 보다 하나님의 영광, 총회의 명예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 부족한 종이다. 감히 하나님의 교회나 총회 앞에 나설 수 있는 인물이 못된다. 그러나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세워주신 하나님의 분명한 섭리가 있음을 확신한다. 오직 은혜로 알고 겸손히 섬기는 자의 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총회장님을 비롯한 교계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 맡겨진 사명에 충성해 이 때를 위하여 불러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기도하며 헌신하겠다.
 
남: 짧은 시간이지만 진솔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교회가 사회를 이끌고 가야할 리더십의 부재가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풍요로움을 흘러 보내는 통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개혁교회라고 하는 장로교 전통과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해서 앞으로 끊임없이 갱신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에 협력했으면 한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써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싶다. 어느 해보다 불법 탈법이 없는 선거풍토를 만드는 일에 미력하나마 일익을 감당하고 싶다. 후보들도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 달라. 모범적인 선거풍토를 유산으로 물려주셨으면 한다. 은혜로운 총회가 되도록 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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