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모시는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

[ 교단 ] 상당교회, 총회 봉사자 헌신예배...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8월 31일(수) 15:48
   
▲ 상당교회 교인들은 총회 기간동안에 교회를 방문하는 총회 총대를 비롯해 모든 손님들을 아버지를 모시는 마음으로 섬길 것을 다짐했다.
【청주^박만서부국장대우】교단 제96회 총회가 임박해 지면서 이번 총회 장소로 선정된 충청노회 상당교회(정삼수목사 시무)가 지난 8월 28일 봉사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위한 헌신예배'를 갖고,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오는 손님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상당교회는 이번 총회 기간에 연인원 8백명 이상의 봉사자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한다.

이날 봉사자들은 '제96회 총회를 모시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통해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실 때 여호와를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했듯이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또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총회를 모심으로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며 "모든 총대들을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존경과 사랑으로 모실 것"을 선언했다.

또한 상당교회는 총회를 앞두고 △이번 총회가 이 민족과 한국교회에 하나님의 거룩성을 회복케하는 계기가 되고 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이 일어나는 성회가 될 것 △금번 총회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담당케하고 착한 행실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할 것 △총회를 통해 청주가 성시화되고 하늘의 풍성한 복을 내릴 것 △봉사자들이 겸손과 정직으로 헌신하고 기쁨으로 섬길 것 등 10개의 기도제목으로 놓고 전 교회가 함심해서 기도하고 있다.

이날 헌신예배는 정삼수목사의 인도에 따라 정헌교목사(총회 회록서기, 강서교회)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가 '거룩하고 온전한 헌신'을 제목으로 한 설교를 통해 이사야 53장 5절을 인용하며 봉사자들의 헌심과 한국교회 교인들의 헌신을 강조하면서, "'내가 찔림은 세상사람의 허물을 인함이요'라고 바뀌어 그리스도인들이 실천할 때 더이상 교회는 세상사람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아닌 흠모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총회장은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참된 제물이 되어야 한다"며, "참된 제물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으며, 육신의 생각이 아닌 성령의 생각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살아가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살아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증경총회장 민병억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욕심이 없이 봉사하는 상당교회의 수고를 하나님이 갚아 주실 것"이라고 격려하고, "총회를 유치한 상당교회는 섬김을 통해 긍지를 갖게될 것이며, 이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삼수목사는 당부의 말씀에서 "4년전에 열린 총회는 법궤를 옮긴다는 생각으로 '영광'을 내세웠지만 이번 총회를 유치하면서는 막내아들이 아버지를 모신다는 의미에서 '거룩'으로 정했다"면서 "전국에서 총대로 오시는 손님을 아버지를 모시듯이 정성을 들여 섬기자"고 말했다. 이어 헌심예배 축도는 충청노회장 장석연목사(서원경교회)가 했다.

상당교회는 이날 헌심예배에서 교회내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장균상장로와 총무 박도규장로 등을 비롯해 각 봉사팀장을 임명하고 임명장으로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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