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기억하라, 너는 처음부터 극상품 포도나무인 것을!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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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18일(목) 10:07

산토끼 사냥에 미친 큰 회사의 사장이 '산토끼 귀신'이라는 호칭을 가진 개 한 마리를 영국에서 그야말로 비싼 값에 사서 어려운 통관 절차를 거쳐 한국에 들여왔다.

그는 이 개를 사기 전에 실제로 이 개가 산토끼를 어떻게 발견하고 또 어떻게 모는지를 보기 위하여 함께 사냥에 참가하였다. 실로 이 개는 놀라운 개였다. 산토끼가 있는 곳을 정확하게  포착하였고, 높은 언덕에서 아래로 이 토끼를 사정없이 내 모는 것이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그는 이 개를 그야말로 애지중지 소중하게 다루었다. 그야말로 최고의 음식에다가 누가 건드릴까봐 철장에 가둬 놓고 6개월을 그렇게 보냈다.

어느 날 그는 드디어 짬을 내어 이 개와 함께 산에 올랐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이 개가 꼼짝도 하지 않고 늘어져 잠만 자는 것이었다. 그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바꾸려니 분명히 그 개의 용맹성을 그 사람 앞에 확인한 것이었고 그대로 두자니 그렇고 하여 개 전문가에게 가서 문의를 하니 개 전문가는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참으로 바보스럽다는 투로 그 회장님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넸다.

"회장님, 이 세상에 아무리 훌륭한 개라고 하더라도, 그 개를 끊임없이 훈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어떤 개라도 한달만 그대로 두면 자연 상태로 돌아가지요."

그렇다. 아무리 비싼 개라도, 그리고 전문적인 훈련을 거친 개라도 지속적으로 훈련하지 않고 그 야성을 개발하지 않으면 시쳇말로 똥개의 상태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이고 우리 젊은이들의 삶도 정확하게 이와 동일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우리를 위대하고 특별하게 만드셨어도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한 비전,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개발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으로부터 버려짐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볼펜이 그렇다. 볼펜이 약을 충분한데도 나오지 않으면 아무리 그 껍데기가 훌륭하더라도 모셔 놓는 법이 없다. 가차 없이 쓰레기 통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다.

이사야 5장 1~7절에 이와 유사한 말씀이 등장한다. 하나님은 이 글에서 "내가 사랑하노라"라고 3번씩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당신을 최고로 만드셨다고 하였는데 그 바탕은 심히 기름진 산이었고 나를 위하여 땅을 파고 돌을 제하고 아름다운 포도원을 만드셨다. 그리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다. 그런데 극상품 포도를 맺어야 할 그 나무가 들포도를 맺었다고 주님은 성화시다.

왜 이러한 현상이 생겼을까?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아무리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어도 가꾸지 않으면 잠깐 사이 들포도로 변해 버리는 것이 이치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청년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비전을 끊임 없이 발전시키고 가꾸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계속 자신을 가꾸지 않는 자에 자에 대하여 그 울타리를 끊어 막힘을 당하게 될 것이고,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될 것이며, 황무케 될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청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너무나 적나라하게 말씀하시는 그 음성에 민감하게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주의 청년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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