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본교단 교회도 피해

[ 교단 ] 침수에 토사까지...피해 교회들 울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8월 10일(수) 09:29
   
▲ 총회 사회봉사부에는 본교단 교회의 피해접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당한 교회.
지난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연일 쏟아진 폭우로 전국에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본교단 교회 및 기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돼 교인들의 관심과 기도가 요구되고 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점동, 총무:이승열)는 최근 각 노회 사회봉사부로부터 교회의 피해소식이 속속 당도함에 따라 실사조사를 실시, 피해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필요한 도움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노회는 서울동남노회와 서울강북노회로, 현재(8일 오후 5시)까지 각각 4곳의 교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입은 교회는 성광(기공서목사 시무), 세상의빛선교(이다니엘목사 시무), 곤지암(문대식목사 시무), 오향(고성균목사 시무ㆍ이상 서울동남노회)와 동두천영락(신영백목사 시무), 동령, 간파리(최용재목사 시무), 송추중앙(정인원목사 시무ㆍ이상 서울강북노회).
 
이중 서울동남노회의 곤지암교회는 본당 1층과, 각종 사무실, 각 부서 예배실과 1층 어린이집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됐으며, 교회 버스 3대가 침수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침수 피해를 입은 지난달 27일에는 3박4일간 어린이 영어영성캠프가 진행돼 만약 밤 중에 침수피해를 입었다면 인명피해까지 우려될만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곤지암교회 담임 문대식목사는 "3백여 평과 차량 3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는데 자체적으로 피해액을 집계해보니 3억3천5백만원에 이른다"며 "본당 1층을 완전히 재건축해야 하는 상황이라 교회 내 대책위원회가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곤지암교회는 청년부실과 중고등부, 찬양대실 등에서 임시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서울강북노회의 간파리교회도 본당, 식당, 교회 앞마당 등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관악노회 월드비전교회(김영철목사 시무), 서울남노회 섬김교회(이민성목사 시무), 경기노회 왕산교회(최시천목사 시무), 부산노회 농소교회(임종혁목사 시무), 부산남노회 무지개교회(윤희우목사), 목포노회 반월새벽교회(양성일목사 시무) 등이 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 피해를 입은 교회의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총회 사회봉사부는 각 노회 사회봉사부를 통해 피해 교회를 접수 중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