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남 시리즈 (1)

[ 연애코칭 ] 이정현대표의 크리스찬연애코칭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7월 27일(수) 11:49

   
여성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감도 못 잡고 있을 때의 안타까움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가슴 설레고 가슴 벅차오르는 뭔가 기대되는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정말 답답할 것이다.

특히 남성은 호감이 가는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 남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마치 변변한 지도나 나침반, 믿을만한 정보 하나 없는 여행처럼 막막하기만 하다.

에리히 프롬은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곧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지는가 하는 문제이다"라고 했다.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이 사랑의 문제인데 사람들은 사랑받으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배워야 하는 감정이고 기술이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먼저 여성이 어떠한 존재인가를 알아야한다. 그리고 남자와 다른 여성의 심리와 행동양식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여성이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상대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멋진 남자가 될 수 있다.

여성은 '관계 지향적 존재'라고 말하는 심리학자들이 있다. 여성이 '관계 지향적'이라는 것은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느끼고 관계를 통해서 소속감과 안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김용태교수는 "여성들은 누가 자신을 좋아하는가에 예민하다.

자신을 좋아하게 될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이 능력이 있는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정체성의 고양 때문이다. 여성들이 남성들의 조건과 능력을 보는 이유는 곧 안전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안전에 대한 욕구는 여성 자신만이 아니라 자녀에 대한 보호 때문이다. 안전감은 사랑을 할 수 있는 바탕이다"라고 했다.

매력적인 남자가 되려면 먼저 능력 있고 여성으로 하여금 안전감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이것은 데이트와 결혼의 충분조건은 아니더라도 필요조건인 것이다.

여성이 조건을 찾는다고 해서 '믿음이 없다', '신앙이 없다'라고 판단하지 마라. 믿음이 좋아 보이는 여성이라 할지라도 남자의 '조건'과 '능력'이 중요하다. '능력'이라함은 미래의 한 가정을 책임질 수 있는 성숙하고 책임 있는 언행(言行)과 가치관, 인격을 뜻한다. 또한 '조건이 맞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직업, 가정환경과 가족구성, 학력, 재산정도 등이 여성의 눈높이와 맞아야 한다는 말이다.

단, 여기서 말하는 '조건'은 현재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해 가는 '진행형'이라고 누가 말했듯이 '미래의 조건'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비록 현재는 좋은 직업, 학력,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좋은 믿음, 올바른 정신과 방향(Vision)을 가진 인격적이고 건강한 남자라면 그는 아주 좋은 '미래의 조건'을 가진 것과 다름이 없다. 이러한 가능성의 조건은 여성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고 그러한 남자는 매력적으로 여성에게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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