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달익목사 오정호장로 부총회장 후보 등록

[ 교단 ] '깨끗한 선거문화의 원년, 총회의 영광' 위해 앞장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07월 25일(월) 17:09

 

   
▲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손달익목사(우측),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오정호장로가 제9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9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손달익목사와 오정호장로가 등록을 마쳤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중부지역에서 추천을 받은 손달익목사(평양노회 서문교회)와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서울강남지역에서 추천을 받은 오정호장로(서울관악노회 대광교회)는 지난 20일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총회 개막 60일 전에 후보 등록을 마치도록 돼 있는 총회 임원선거조례에 따라 두 후보는 함께 오전 11시 10분경에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하고 등록 절차에 따라 후보 등록을 밟았다. 

두 후보는 조례와 시행세칙에 규정하고 있는 별도의 양식에 따라 임직일자, 시무처 현황, 학력, 경력, 저술, 상벌, 노회추천서, 정견 등의 내용을 담은 후보신청서와 가족관계등록표,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사본, 명함판 사진 등의 증명서류, 그리고 단독후보 공탁금 5천만원 등을 제출했다. 두 후보는 등록과 함께 불법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와 '총회를 잘 섬기겠습니다'는 다짐을 담은 서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에 이어 선거관리위원들과 두 후보, 후보 참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는 총회 선거 역사에서 공명선거를 치룬 선례를 남기고 이를 위해 선관위가 철저히 후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간담회에서 선거관리위원장 남택률목사는 "교회의 도덕성 위기 지수가 바닥을 치고 회복의 기회가 보이지 않는 이 때에 존경받는 두 분이 단일후보로 등록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제한 후, "교회나 노회 개인의 명예를 떠나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달라"며 "두 후보에게 좋은 선거의 선례를 남겨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목사부총회장 후보 손달익목사는 "기회를 주신 분들의 뜻을 따라 총회의 영광과 한국교회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은 기간 선걱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자신을 알리고 총대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오정호장로도 "장로가 된 후, 지금까지 25년간 섬기는 삶을 살겠다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 왔다"면서 "섬기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보 등록에 이어 평양노회 주기철목사기념사업위원장인 손달익목사는 오정호장로와 함께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있는 주기철목사 묘소를 방문해 주기철목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김성진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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