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네그로섬 칸다봉 산 정상에 위치한 '필그림 마운틴뷰 크리스찬 칼리지(Pilgrim Mountainview Christian College)'가 지난달 첫주 새 학기를 시작했다. 지난 2007년 개교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올해에는 1백20명 이상의 입학을 기대했지만 등록은 93명에 그쳤다. 필리핀 박동권선교사는 "지역 복음화를 위해 주님이 보내주신 일꾼을 잘 양육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현재 이 학교는 필리핀 교육부에 정식 인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아직 학교에는 컴퓨터 등 교육 기자재가 더 필요하다. 음악， 체육， 미술 등을 가르칠 자비량 사역자도 모집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한 권에 1천5백원 정도하는 성경책을 보급하는데 아직 충분치 못하다. 박 선교사는 지난 6월 28일 가진 개학예배와 친교모임 사진을 전하며 배움에 목말라하는 현지 학생들을 위한 사랑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