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30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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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20일(수) 13:49

월-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본문: 출 14:13-31
찬송가: 310장(구 410장)

하나님의 구원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더 빛난다. 앞에는 홍해가 있고 뒤에는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군대가 맹렬하게 따라붙어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 때에 모세는 백성에게 외친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절대정명의 순간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홍해 바다가 갈라져 마른 땅처럼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사건이다.
 
출애굽 후 광야시대에 보여주신 능력들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광야에서의 삶을 주관하신 하나님의 구원은 모두가 기적이었다.
 
네게브 지역인 이스라엘 광야에 가보니 한국에서 흔히 보는 뭉게구름은 도무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광야에서 40여년 간 구름 기둥으로 그 백성들을 보호하셨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한 낮의 따가운 햇살과 밤 시간의 찬 기운을 적절하게 조절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체험하지 않고는 그 놀라움을 실감할 수 없다. 하나님은 그토록 섬세하게 그 백성을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체험하고 살아가는 자는 두려움이 사라진다.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와 그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섭리를 믿는다면, 앞으로 일어날 어떤 상황에서도 능히 그 백성들을 위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어야 한다.
 
모세처럼 나를 위해 행하시는 구원을 잠잠히 기다리며 기도하자.

오늘의 기도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의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상용 목사
살림교회 시무


화-즐거워하는 소리
본문: 느 12:27-43
찬송가: 66장(구 20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 중건을 완공하고 봉헌식을 거행한다. 각처에서 모두 예루살렘 성으로 모여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과 제사를 드렸다. 이 봉헌식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 봉헌식 전에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중심으로 온 백성이 몸을 정결케 했다. 심지어 성곽과 성문까지 정결케 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속죄제와 금식과 절제 등으로, 백성들은 목욕과 세탁과 물 뿌림 등으로, 성곽과 성문은 피 뿌림으로 정결 의식을 행했다. 이는 개인 각자와 자기에게 이용되었던 모든 것을 정결케 하려는 의식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바침이 되기 위해 우선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해야 한다. 영육 간에 온갖 더러운 것을 회개함으로 깨끗하게 해야 한다. 정결케 하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쓰임받게 된다.
 
느헤미야의 지시에 따라 백성들이 성 위에 올라 성곽을 따라 행렬을 지어 돌았다. 물론 두 떼로 나누어 감사 찬양을 하며 돌았다. 이러한 행동으로 성벽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과 주권적인 섭리에 재건된 것을 고백하고 감사한다. 이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지켜 주시리라는 신뢰감을 확신 있게 선포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 즐거운 소리를 내게 하시는 분이시다. 즐거운 소리, 복된 소리를 멀리 들리게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오늘의 열악한 환경을 이기게 되고,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든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헌신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헌신을 원하신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물이 되기 원합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즐거운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동환 목사
영동교회 시무


수-거듭나야 한다
본문: 요 3:1-8
찬송가: 283장(구 183장)

기독교의 본질은 개인구원이다. 어떤 사람들은 사회구원과 양쪽 날개로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의견에 반대하는 이유는 사회에 대한 기독교의 당연한 책임과 구별하자는 것이다. 사회구원이란 구조적 구원을 말하는 것으로써 예수님의 재림 시에 이루어진다.
 
니고데모라가 예수님을 찾아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사회적 구원이 로마의 힘에 의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행적에서 드러나는 여러가지 기적들을 보면서 구조적 구원에 대해 희망을 갖고 찾아온 것이다. 그때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개인구원을 말씀하신 것이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었다.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로 이 땅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존재론적인 인간의 죄 값은 죽음이다(롬 6:23). 예수님은 인간의 죄 값을 지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것을 믿는다는 말은 그 죽음이 자신의 죽음이 되는 것이다. 주님은 3일 만에 부활하셨다. 주님의 부활은 예수님과 함께 죽는 자의 새로운 생명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주님으로 인하여 죽고 주님으로 인하여 다시 태어난 거듭난 사람들이다.
 
어떤 기독교인은 거듭난다는 말을 도덕적, 윤리적 변화로 보는 견해가 있다. 거듭난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구원에 대하여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믿음은 이성의 고백(교리)이 아닌 성령의 감동이라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날은 교회에 대하여 사회적 저항이 너무나 큽니다. 한국교회가 거듭남의 비밀을 바르게 깨닫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우배 목사
금포교회 시무

목-내 생각
본문: 왕하 5:8-14
찬송가: 220장(구 278장)

오늘 본문에서 나아만은 노하였다. 자기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요단강에서 일곱번 몸을 씻고 회복되라는 말은 좋은 말인데, 자기 생각과 달랐기에 화가 난 것이다. 엘리사가 자신에게 와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으로 안수하여 나병을 고칠까 기대했다. 그런데 나와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목욕이나 하고 가라고 한다. 차라리 더 어려운 주문을 하였다면 화는 내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는 고국에 돌아가서 군대를 이끌고 와 복수하리라 하는 마음까지 가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의 종들의 마음이다. 주인에게 이르되 "큰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라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까 하물며 씻어 깨끗함을 받으라 함이리이까"하니, 나아만이 생각을 고쳐먹고 행하여 어린아이 살과 같이 회복되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깨달으면 기적이 일어난다.
 
내 생각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 맞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이런 생각의 여유만 가져도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생활의 즐거움도 더해진다. 자기가 없을 때 모이거나 결정하는 것도 좋게 생각하자. 자신이 참여했을 때에는 상대방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경청하게 되고 예의도 갖추게 된다.
 
고 한경직 목사님께서 남의 이야기를 듣고 정 마음에 들지 않은 말이라도 "일리가 있습니다"라고 하신 모습은 귀감이 된다.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은 오죽하겠는가?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면 기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부족한 생각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진명옥 목사
광주무등교회 시무

금-기름을 준비하자
본문: 마 25:1-13
찬송가: 175장(구 162장)

필자가 시골길을 지나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자동차의 유량계가 밑바닥에 닿아 있었다. 길은 급경사였고 결국 시동이 꺼지고 말았다. 조금 남아 있던 기름이 뒤로 쏠려 엔진으로 유입되지 못한 것이다. 그날의 사건을 통해 '기름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오늘 본문은 열 처녀 비유이다. 신랑은 장차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열 처녀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한다. 이 비유 어떤 자세로 신앙생활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준다.
 
첫째, 항상 준비된 자세로 신앙생활 하자. 신랑이 언제 올 지 아무도 모른다. 항상 준비된 신앙생활 해야 장차 오실 예수님을 맞을 수 있다. 미련한 다섯 처녀와 슬기로운 다섯 처녀의 차이점은 '기름을 준비했는가, 아닌가'이다. 믿음의 기름, 성령의 기름은 평상시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 내용 있는 신앙생활 하자. 오늘 본문에서 등은 신앙의 형식, 기름은 신앙의 내용이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만, 즉 형식적인 준비만 하였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과 함께 기름을 준비했다. 즉 내용 있는 믿음을 갖추고 잘 준비된 믿음 생활을 한 것이다. 미련한 처녀들이 "너희 기름을 좀 나눠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왜냐하면 기름은 자기가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항상 깨어 있는 신앙생활 하라는 것이다.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급히 기름을 사기 위해 기름집으로 달려갔다. 그 사이에 신랑이 왔고 기름이 준비된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닫혔다. 문이 열려 있는 시간에 기름을 준비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지혜요. 깨어 있는 신앙생활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항상 잘 준비되고, 내용 있고, 깨어 있는 신앙생활로 주님 오실 때 혼인잔치에 들어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종실 목사
덕산교회 시무


토-그리스도인의 언어와 행위
본문: 약 3:1-18
찬송가: 366장(구 485장)

생각 혹은 마음과 언어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은 특히 혀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권면한다. 잘못된 혀의 사용은 온몸을 더럽힐 정도로 큰 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이 정돈되지 못할수록 혀로 쉽게 죄를 짓는다. 온전한 사람은 자신의 혀를 잘 다스리는 일부터 시작한다. 혀를 절제하고 다스리는 일은 고된 훈련과 노력이 요구된다. 통제되지 않은 혀는 성냥불 한 개가 온 집을 불태우는 것처럼 우리 자신을 더럽히고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인간의 혀는 평상시에는 잠잠할 수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마구 토해낸다. 샘물에서 짠물이 나온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증표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름다운 신앙고백을 하지만, 입술로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형제나 자매를 비난하고 저주하며 험담한다면 그 사람의 경건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언어생활의 변화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서부터 거듭나야 한다. 기도하고 성령의 지배를 받도록 입술에 말씀을 담자. 별로 중요하지 않는 문제에 있어서 충돌이 있을 때 비록 우리 자신이 옳더라도 성령께서 다투고 싶은 유혹을 절제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성령의 온전한 지배 속에 있을 때에 우리의 혀는 조용하고 감사할 줄 아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성령 충만한 마음은 험담하지 않는다.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은 명백한 불의 앞에서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말할 줄 아는 용기 있는 혀가 된다. 아는 것을 용기와 조용한 힘으로 다룰 줄 아는 혀가 되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자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온전히 성령의 지배 속에서 거듭나게 하시고 언어생활에 변화의 삶이 일어나도록 입술에 말씀을 담아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성 목사
하양제일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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