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교회, 캄보디아 어린이 2명 심장 수술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7월 20일(수) 12:00

   
▲ 정릉교회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티어림 양과 파눗 군.
서울강북노회 정릉교회(박은호목사 시무)가 최근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캄보디아 어린이 2명의 수술을 돕는 등, 해외 선교지에서 만난 이웃들을 끝까지 돌보는 사마리아인의 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정릉교회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수술을 마친 어린이는 15세 티어림 양과 3세 파눗 군. 이들은 모두 현지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아 죽을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정릉교회 교인들의 노력을 통해 국내 복지재단들의 후원을 얻어내면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국내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던 15세 티어림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주 모친과 함께 귀국했다. 생후 3개월에 심장병 판정을 받았지만 29개월이 되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견뎌 온 파눗은 수술 후에도 약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혈액순환 문제로 손가락 일부가 썩어들어가고 있어 최소한 1달 이상 더 입원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료 기간이 늘어나면서 병원비는 초기 예상의 3배에 달하는 9천5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릉교회는 지난 주일 특별헌금을 실시하는 등 교인들의 기도와 후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여전히 더 많은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을 인솔하고 귀국한 캄보디아 이성욱선교사는 "이 두 어린이를 통해 캄보디아에 한국교회의 사랑과 복음의 씨앗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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