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23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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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14일(목) 13:45

월-차별대우의 부당성
본문: 약 2:1-13
찬송가: 218장(구 369장)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것은 사회적 차별을 의미한다. 우리는 믿음의 형제를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모순되기 때문이다. 본문은 가난한 자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편파성을 지적하고 있다.

성경은 가난이나 부 자체를 죄로 규정하지 않는다. 세상은 돈, 명예, 건강이 있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고 특별대우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가난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인간의 존엄성이 힘없고 가진 것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되는 것은 악한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극적인 것은 이러한 세상적인 인간 평가 방식이 교회의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 것을 말씀하신다. 당시 가난한 자들의 인권이 유린당한 곳이 교회 안이라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업신과 억압'이라는 말은 그 당시 교회에서 가난한 자들이 어느 정도의 차별대우를 받았는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야고보 사도는 가난한 자들이 부자들보다 더 쉽게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많은 영적 선물을 받았음을 이야기 한다. 그들은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상속받은 자들이었다.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가 가난하다고 해서 차별 대우를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에서 어떠한 차별도 보여서는 안되며, 부유하거나 유명하거나 영향력이 있다고 해서 특별히 대우하는 태도를 조심해야 한다. 인권이 가장 존중되어야 할 곳은 교회다. 다른 사람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신의 권리를 때때로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태도다. 이것이 바로 율법의 최고의 법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가난이나 부가 교회 공동체 속에서 차별의 기준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존중하고 하나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성 목사
하양제일교회 시무


 

화-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본문: 요 12:1-8
찬송가: 370장(구 455장)

교회가 하는 일 가운데 모두에게 가장 칭송받는 일 중의 하나가 이웃을 돕는 일이다. 주님께서도 그렇게 하셨고 가르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에게는 더 귀한 것이 있다. 곧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이 모두가 뒤따라온다.
 
본문에서 마리아의 행위를 본 가룟 유다가 말했다.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면 더 좋을 뻔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이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이면에 다른 계산이 담겨 있다면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가난한 자들을 빙자하여 잇속을 챙기는 일은 추한 일이다. 선한 일 이면에 다른 궤계가 담겨 있다면 차라리 시작하지 않은 것이 옳다.
 
예수님께서는 순수하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비싼 향유를 붓고 꾸중을 들은 마리아에게 잘한 일이라고 일깨워 주었다. 십자가를 앞두고 있는 주님께 헌신 봉사하고 장례를 예비했다는 것이다. 주님의 일을 잘해 놓고도 원성 듣고 비난까지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올바른 일이라면 낙심할 이유는 없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일이 더 우선이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있다. 할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고 해야 한다. 그러나 주님께 드리는 봉헌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교회 헌금하는 일이나 교회 봉사하는 일은 아깝게 생각하고 차라리 이웃을 위하여 시간을 사용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것만 귀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신다. 주의 일은 항상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가 있고 기회가 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귀함 받는 일에 관심 갖고, 주안에서 가난한 자들을 돌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진명옥 목사
광주무등교회 시무


 

수-깊은 데로 가라
본문: 눅 5:1-11
찬송가: 302장(구 408장)

믿음은 순종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순종을 통하여 그 믿음을 인정받았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잡이를 했으나 잡은 것이 없이 그물을 씻고 있었다. 이 실패의 현장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시몬 베드로의 배에 올라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령하셨다. 이 명령은 베드로의 경험과 상식에는 맞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예수님은 이렇게 순종하는 베드로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먼저, 베드로는 순종함으로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잡았다. 어젯밤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잡은 것이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많은 고기를 잡는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였다. 베드로는 그물의 찢어짐을 통해 마음의 찢어짐을 체험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베드로는 순종함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된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며 죄인됨을 고백한다.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른 것은 "이제부터 내 삶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라는 고백이다. 예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영접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순종함으로 예수님의 사명을 받았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큰 은혜를 체험하고, 주님 앞에 엎드려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는 사명을 받았다. 그리하여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큰 은혜 받은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제종실 목사
덕산교회 시무


 

목-장자권의 비밀
본문: 창 27:15-23
찬송가: 28장(구 28장)

이삭은 60세에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이 아들들은 청년이 되었고 아버지 이삭은 나이 많아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 장자권 복을 주기 위하여 별미고기를 만들어 오도록 하였다. 큰 아들 에서는 별미고기를 만들기 위해 사냥하러 나갔다. 그 틈을 이용하여 리브가는 야곱을 큰 아들 에서로 위장시키고 별미고기를 요리하여 장자권 복을 대신 받게 하였다. 이 일로 인하여 야곱은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고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었다.
 
야곱이 장자권 복을 받은 사건은 한 가정에서 일어났던 사기사건이다. 이 사건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성경을 기록한 목적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다.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성경이 예수님에 대한 비유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장자권 복을 주는 아버지는 하나님의 상징이며 아버지가 드시고 만족해했던 별미고기는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별미고기로 인하여 큰 아들의 복을 받게 된 야곱은 불신자가 신자가 된 모든 그리스도인의 구원의 간증이다. 이와 같은 일은 어머니의 작전 즉,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장자권 복을 놓친 에서는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다. 장자권이란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이다. 야곱은 이것을 얻기 위해 천륜과 인륜을 뛰어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했다. 우리 모두 야곱처럼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들이 되자.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골고다 언덕에서 우리 죄값으로 별미고기 대신 우리 주님 공로로 야곱 같은 내가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 은혜 늘 감격하여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우배 목사
금포교회 시무


 

금-말씀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본문: 딤후 3:14-17
찬송가: 213장(구 348장)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보면 영혼 구원을 위하여 가장 역점을 두신 일은 단연 교육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말씀을 가르치시는 일을 단 한번도 소홀히 하지 않으신 주님은 언제나 말씀을 강론하시며 많은 이들을 깨우치셨다. 더 놀라운 일은 예수께서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 역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행하시는 일들 중 가장 중요한 사역 중 하나가 교육이라는 사실이다. 성령께서는 말씀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돕는 분이시다. 그뿐 아니다.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일 또한 모든 족속을 제자 삼아 세례를 베풀며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이었다.
 
말씀을 배우지 않고는 믿음의 성숙이 없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배우게 된 디모데는 그 속에 거짓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도 말씀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할 것을 당부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말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말씀을 배우고 확신할 때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하나님의 전신갑주에서 성도들에게 주신 유일한 무기는 오직 하나 뿐이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지 못하면 온갖 시험으로부터 이겨낼 힘을 갖지 못한다. 예수께서는 공생애 초입에 받으신 시험을 말씀이라는 무기로 이기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는 결코 실족하지 않는다. 말씀은 배우고 확신할수록 믿음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말씀을 배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심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말씀을 배우고 확신한 삶을 살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상용 목사
살림교회 시무


 

토-하나님의 역사
본문: 느 6:1-19
찬송가: 353장(구 391장)

성의 퇴락한 곳들이 남김없이 다 세워졌다. 이제 성벽에 문짝만 달면 완성된다. 이때 위기가 찾아온다. 산발랏과 게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세우는 것을 싫어한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이 느헤미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오노 평지에서 만나자고 한다. 이들은 화해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느헤미야를 오노 평지로 불러내어 마음의 긴장을 풀게 하고, 죽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었다. 느헤미야는 이런 달콤한 말에 속지 않는다. 그들이 네 번이나 오노 평지로 불러내지만 나가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별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다.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빌1:10)라고 한다. 많은 일들과 모임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지극히 선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날까지, 다시 말하면 우리의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그리하라고 성경은 말한다. 또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셨다. 우리는 이 세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것에 우리의 마음을 쏟을 필요가 없다. 느헤미야는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그 우선순위를 분별하여 그 일에 최선을 다했다. 본문의 마지막 부분은 성벽의 건축이 느헤미야의 지도력 아래 기적적으로 끝나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였는데, 이제는 모든 대적들과 사면의 이방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승리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 말미암아 성취된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시고, 불굴의 신앙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고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의 사역을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동환 목사
영동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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