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계명과 창세기 1장 1절

[ 창조과학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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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14일(목) 10:42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 20:3). 십계명의 첫 계명이다. 이는 성경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가장 큰 계명이다.

하나님과 그의 계명을 앞서는 어떤 첫 번째 원리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가장 강조하는 말씀 중에 말씀인 이 계명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적용되어야 할 절대적인 원리인 것이다. 이 계명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과 같은 맥락에서 말씀하신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계명에 대한 복종은 모든 것을 풀 수 있는 열쇠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과연 각자에게 천지를 지으신 분의 명령이 없다면 순전히 의지해야 될 대상을 마음에 둘 수 있을까? "누구에게 옳다고 말하는 자가 누구냐?" 바로 여기에 그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 도중에 윤리적인 면의 그 근거를 말할 때, 구원에 대한 기준을 말할 때, 최종적인 권위가 어디에 있다고 보겠는가?  바로 옳다고 말하는 사람 뒤에 창조자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류역사를 보면 대부분의 나라는 하나님을 최종적인 권위에 두지 않았다. 노아홍수 직후에 니므롯이 그랬으며, 바벨탑 이후에 흩어진 후 세워진 문명의 모든 국가들은 하나님을 쉽게 잊어버리고 자신들이 만든 신을 섬겼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세속 학문이라고 하는 분야를 보더라도 모두가 하나님보다 앞에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연과학,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등 각 분야가 하나님을 제쳐놓고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폭력, 마약, 동성애, 포르노 등과 같은 윤리적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세속 학문뿐 아니다. 하나님 말씀을 진리로 여겼던 나라들 조차도 성경에서 멀어지면서 하나님보다 인간의 의견을 앞에 놓았으며, 그 결과 썩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즈음 기독교 신문의 일면에 연일 보도되고 있는 미국 각 교단들의 동성애 문제를 보더라도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의 리더들도 성경보다 자신의 의견을 앞서고 있다는 쉽게 알 수 있다. 스스로 어리석음을 자초하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51:1). 스스로 지혜롭다 하나 하나님 없다 하여 우준해지며(롬 1:22) 부패하고 악을 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으므로 그의 계명에 대한 복종이 있다면 거기에는 분명한 창조주께서 주시는 이득이 있을 것이다. 반면에 그 계명에 대한 불복종에 대한 결과는 피할 수 없는 큰 손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이 첫 계명은 맨 마지막으로 미루어야 할 부분이 아니며 처음부터 고려하고 끝까지 점검해야 할 계명인 것이다.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여호수아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하실 것이다.

율법 책의 첫째 계명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이 계명이 바로 그 첫째 단추인 것이다. 그리고 이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시니라"의 확신에서만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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