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한국 준비위, 오는 25일 확정된다

[ 선교 ] 11일 간담회 가진 wcc 기획위원회, "의견차 좁혀 원만히 진행하겠다" 밝혀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7월 12일(화) 16:29
   
▲ 11일 열린 wcc 준비기획위원회 간담회 후 위원장 김삼환목사와 부위원장 박종화목사, NCCK 총무 김영주목사가 밝은 표정으로 추후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창일차장
WCC총회 한국측 준비위원회의 윤곽이 7월 말까지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신라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진 WCC총회 준비기획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는 회원 교단들 사이의 의견차를 좁혀 준비위원회를 확정, 발표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위원회는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대화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준비위원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와 부위원장 박종화목사(경동교회), NCCK 총무 김영주목사 등 3명이 배석했다. 김삼환목사는 "WCC의 정신은 항상 협의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위원들 간에 의견이 다른 것이 오히려 좋다고 본다. 하나하나 받아들여서 발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주총무는 WCC 회원 교단 중 3개 교단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25일에 WCC 준비위원회의 골간이 되는 정관을 통과시키게 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어떤 사람이 가장 적절한지를 결정해 그 자리에 사람을 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획위원회 안에서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박종화목사는 "에큐메니칼과 관련한 모든 모임에서는 늘 갈등이 있었지만 그걸 극복하지 못한 회의도 없었다"면서, 한국 준비위원회의 원만한 구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오는 8월 3일부터는 부산 벡스코에서 총회 준비를 위한 실무자 모임이 열린다. 실질적으로 처음 열리는 실무자 회의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의 WCC 본부에서 2명의 실무자들이 방한하게 되며, 한국교회도 25일 회의에서 준비위원회의 진용을 최종적으로 완비한 뒤에 실무자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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