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 순교자 기념탑 건립

[ 교단 ] 여수노회, 애양원 내 손양원, 이기풍목사 외 12인의 순교자기념탑 건립 추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7월 12일(화) 11:27
여수노회(노회장:박남인)에서 애양원 내 손양원, 이기풍목사 외 12인의 순교자기념탑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현재 여수에는 정부에서 손양원목사테마공원조성사업을, 여수시에서 애양원 내 역사유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수노회는 애양원 내 순교자기념탑 건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총회 차원의 기념탑 건립을 제안하고 있다.

여수노회가 최근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김원영)에 제출한 '손양원목사 외 12인 순교자기념탑건립추진계획서'에 따르면 기념탑 건립 사업의 소요경비는 총 4억 원이며 여수노회가 사업 전반을 주관하되 총회와 여수노회가 공동 주최가 되고 총회 역사위원회는 감독기구가 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수노회장 박남인목사(석창교회)는 "여수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 차원에서 순교자 기념탑을 건립해 애양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순교자들의 신앙과 사랑의 용서의 마음을 담아가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이번 사업의 추진 동기를 밝혔다.

한편 '손양원목사 외 12인 순교자기념탑' 건립과 관련, 총회 역사위원회는 지난달 여수노회와 간담회를 갖고 추진 현황을 청취한 뒤 총회가 3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해줄 것과 순교자기념탑 건립이 지역 노회의 숙원사업인만큼 총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모금할 수 있도록 총회 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역사위는 제95회 총회에서 손양원목사 도서 번역사업을 위해 결의된 2천만 원을 순교기념탑 건립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으며, 제94회기 역사위원회가 적립한 목적헌금 2백70여 만원을 이 건을 위해 지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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