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7월2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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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27일(월) 12:01

월-나라를 위한 기도
본문: 딤전 2:1-7
찬송가: 582장(구 261장)

우리 민족의 근대사에 아픈 기억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일제 치하에 36년간 속박되었던 역사이고, 또 하나는 6ㆍ25 라는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은 우리에게 아픔을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이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의 배후에는 믿음의 선배들의 우국충정의 뜨거운 기도가 있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80퍼센트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이다. 따라서 위기의식이 약하다. 북한의 독재 체제 하에서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 남한은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국가 문제에 대해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하듯 하라고 권면하면서 또한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가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한다. 이러한 말씀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본문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국가의 책임을 맡고 있는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한다. 나라가 없다면 개인이나 가정이 설 수 없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현실적인 이유는 바로 안정된 나라 속에서만이 평안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안전이 보장된 나라가 될 때 그 가운데서 우리는 경건하고 품위 있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6ㆍ25를 기억해야 한다. 지금이 우리가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이다. 은혜 받을 만한 때며 구원의 날이다.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통곡해야 할 때이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선한 일이다.

오늘의 기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지도자들에게 공의로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석진 목사
포항장성교회 시무


화-교회의 표지를 드러내자
본문: 눅 4:18-19
찬송가: 220장(구 278장)

구약시대 바벨탑 사건으로 상징되는 자연 정복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식민지 정복에 대한 욕망, 그리고 인간지배욕에서 비롯된 피라미드 사회체제로 인해 민중과 자연은 고통을 당했다. 이러한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불러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다. 또한 모세의 인도하에 이집트로부터 탈출시켜 광야의 공동체 훈련을 거치게 하셨다.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율법 정신을 기초로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세우신 것이다. 그러나 외세의 침략에 결국 절대왕권국가체제를 도입하였고, 다윗에 의해 국가체제가 확립됨으로써 율법체제가 붕괴하고 양극화의 심화와 남북분단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명령하신 평등자유공동체의 형성에 실패했다. 민중의 삶과 영혼이 도탄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의 양적 성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씨앗으로서 질적인 내용을 온전하게 갖출 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는 메시아적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의 복음선포, 교육, 친교, 봉사, 선교, 기도의 사역 가운데 예수님의 복음과 사역의 정신이 충만해야 한다. 결국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하여 섬기고 나누고 희생하는 공동체가 되어 인권과 민주주의, 복지사회 실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모두 낮아지고 하나되어 서로 섬기고 희생함으로써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하나님 나라의 표지가 되어야 할 때이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교회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해결과 축복과 영혼구원에 매여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집단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예수님처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하나님 나라의 표지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규복 목사
빈들교회 시무


수-믿음의 비전을 품게 하소서
본문: 창 15:5-7, 히 11:1-3
찬송가: 320장(구 350장)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먼저 약속을 주셨다. 하늘의 별과 땅의 모래를 보면서 큰 민족의 꿈을 꾸게 하시고 가슴 속에서 영상을 그리며, 비전의 청사진을 품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에게 주신 축복은 거의 약속으로 주셨다. 하나님은 먼저 약속을 주셔서, 그 약속을 향해 꿈을 꾸게 하시고 가슴 설레는 비전을 갖게 하신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하신다. 그래서 믿음과 꿈은 하나이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 그것이 비전이고 믿음의 꿈이다.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루어진 것처럼 마음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청사진을 소유하는 것, 그 꿈이 바로 믿음이다. 
 아무 꿈도 없이 하루하루를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가? 언제나 정해진대로 시계바늘만 좇아가면서 매일 지친 아침을 맞고 있지는 않는가? 크리스천의 비전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것이다. 믿음의 사람은 말씀의 약속을 따라 비전을 품고 꿈을 꾸며 살아야 한다. 비전이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다. 이제 당당하게 자신의 비전을 찾아나서야 한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가?
 무슨 일을 하든지, '왜 그 일을 하려고 하는가'가 분명해야 한다.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루어지는 꿈을 품어야 한다. 올바른 비전을 품으면,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할지가 보인다. 비전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따라 살아가기로 결단하자. 거룩한 비전을 위하여 세상 욕심과 편법들을 다 내려놓겠다고 작정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 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약속을 향한 가슴 설레는 비전을 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믿음의 거목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강석 목사
대구침산교회 시무


목-찬송 있는 가정
본문: 시 134:1-3
찬송가: 445장(구 502장)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던 노래 중 하나이다. 밤늦게 성전에 도착해 보니 그 때까지 성전에서 예배하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발견하고 감탄하는 내용이다. 깊은 밤에도 하나님 계신 성전을 사모하며 하나님께 찬송하고 기도하는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본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밤'은 인생의 고난의 때를 의미하기도 한다. 인생의 밤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첫째로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어야 한다. 어려울 때 사람들을 찾아다니지 말고 성전으로 가서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해야 한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왕상8:29)
 둘째로 여호와를 찬송해야 한다. 인생의 어두운 밤을 만났을 때 빌립보 감옥에 있었던 바울과 실라처럼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찬송을 받으시고 막힌 것을 열어 주시고 매인 것을 풀어 주신다.
 셋째로 손을 들고 찬송해야 한다. 전쟁할 때 두 손을 드는 것은 항복한다는 것이다. 살려달라는 것이다. 인생의 어두운 밤을 만났을 때 르비딤 산꼭대기에서 모세가 손을 든 것처럼 하나님께 두 손을 들어야 한다. 살려달라고 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 손을 외면하지 아니하신다. 반드시 붙들어 주시고 승리하게 하신다.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오늘의 기도

인생의 어두운 밤을 만났을 때 하나님 계신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께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새 날이 밝아오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석형 목사
조양교회 시무


금-영원한 사람들
본문: 행 1:12-14
찬송가: 197장(구 178장)

주님 앞에 영원히 존재하는 그리고 오늘날 우리 교회가 필요한 영원한 존재들은 누구일까? 본문의 인물들을 생각하고자 한다. 본문에는 열한명의 제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그리고 그의 형제들과 여러 여자들이 등장하며 장소는 약 1백20여명 모인 다락방이었다.
 그런데 거기에는 수제자급으로 일하던 가롯 유다는 참석하지 않았고 주님 생전에는 복음에 별 관심이 없던 아우들이 참석한다. 그러면 교회가 필요한 영원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첫째,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오로지 기도에 힘을 썼다고 한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기도의 힘에 의해서 주님의 교회는 더욱 새롭게 힘얻어 전진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기도는 어두운 세력을 몰아내고 빛으로 가득차게 하는 능력이 될것이다.
 둘째, 사랑의 사람들이다. 어머니와 자녀 가족 그리고 평소에 주님의 사역에 헌신했던 여인들은 어려운 시간인데도 마음을 같이 했다고 한다.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 모두 주의 일을 하는 데 사랑으로 하나되어야 한다.
 셋째, 전도하는 사람들이다. 평소에는 냉소적이던 예수님의 형제들이 어머님의 오랜 노고 끝에 기도의 다락방에 함께 와서 성령을 받고 제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오늘 우리교회는 전도하는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오늘 우리의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교회에서 주님이 오실 때까지 영원히 필요한 사람들은 기도의 사람들, 마음이 하나되어 사랑으로 역사하는 사람들 그리고 주의 최대 명령인 전도의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영원한 성도들이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마리아의 오랜 노고 끝에 기도의 다락방에 참석한 이들처럼 우리 모두 기도하는 사람, 전도하는 사람, 사랑의 사람과 같이 영원한 사람들이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용만 목사
성신교회 시무


토-생사화복의 하나님
본문: 신 30:15-20
찬송가: 544장(구 343장)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살아가면서 지키기 원하셨던 이 소망은 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바라시는 소망이다.
 하나님께서 오늘날의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라는 삶의 모습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많은 것들 중에 생명을 선택하길 원하신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지 않는 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길 원하신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길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끝까지 그 예수님을 붙잡아 구원에 이르는 자가 되길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믿지 않는 자들의 방식에 따라 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픔이 있는 이 땅을 살아갈 우리를 위해 오늘도 재차 말씀하고 계신다.
 오늘 우리의 미래에는 사는 것과 죽는 것이 같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사는 것은 그냥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면서 사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사는 쪽보다는 망하는 쪽으로 더 치우치고 있는 것 같다. 모두 너무 똑똑해서 축복의 길을 버리고 망하는 길로 찾아가고 있다. 이것을 돌이킬 수 있으려면 우리가 바보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붙들고 다른 모든 욕심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살려주실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것과 바꿀 수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이며 축복이다. 우리 모두 이 축복의 길을 붙잡고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 가족 모두가 생명되신 예수님을 택하고,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성태 목사
일로중앙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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