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획> 교육자원부가 제안하는 여름성경학교

[ 다음세대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6월 24일(금) 13:16

여름성경학교 기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좀 더 영성을 심어주면서 재미와 감동까지 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교회마다 생겨나는 요즘이다.

이 문제에 대해 답을 던져주고자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최영업, 총무:김치성)는 최근 지도자 세미나를 열어 각 부서별로 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과 특별학습 안을 제시한 바 있다. 본보는 총회 교육자원부가 제안하는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의 중요부분을 요약해 소개한다.

영ㆍ유아ㆍ유치부
지난해 여름성경학교에서 소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별사탕 전도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다. 이 전도법은 어린 아이들에게 전도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또한 놀이 형식으로 꾸며 전도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줄넘기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딱지'를 이용했다. 딱지를 소품으로 한 대회를 열어 초청된 아이들(새친구)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딱지를 모으게 하는 방식이다.

보통 3주 계획으로 진행할 수 있다. 준비 과정은 3주 전 딱지 만들기, 전도 오프닝 플래시, 홍보(현수막, 가정통신문, 별사탕 봉)→2주 전 전도 말, 전도 판, 미션수행 게임, 가정통신문, 선물→1주 전 새친구를 위한 플래시와 등록카드, 전화심방.

딱지는 교육자원부가 제작한 '달콩 미디어 CD'에서 그림을 인쇄하고 종이에 붙이면 된다. 전도 오프닝 플래시는 교육자원부 제작 '알콩 미디어 CD'에 담긴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자료집은 기독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플래시와 그림, 디자인 자료가 담긴 CD 구입 문의는 전화 02-3661-1300(주알리기).

아동부
이번 여름은 색다른 시도를 제안하고 있다. '영화제'로의 여행이다. 여름성경학교를 영화제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

우선 성경학교를 시작하기 전 4주 간 동안 전도, 홍보, 환경꾸미기 등을 통해 '미리 영화제'를 준비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설렘과 기대 속에서 영화제를 기다리게 된다.

영화제가 개막(성경학교가 시작)하는 날. 어린이들은 스타에 대한 저마다의 꿈을 갖고 기대를 하며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다. 이름은 '틱톡스타 영화제'. '틱톡스타'란 어린이들이 미래의 하나님 나라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제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개막식(개회예배)에서 등록하고 기념품을 받으며, 무대인사를 나눈 후 개막작(개회예배 설교자료)을 통해 '우리는 틱톡스타!'라는 여름성경학교 주제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영화제 둘째 날, 어린이들은 영화 속으로 들어가 성경 속 하나님 나라 스타들을 만나게 된다. 4개의 영화관을 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학습센터 형식의 성서학습이다.

어린이들은 영화제 기간 하나님나라 스타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성장하면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습득하게 된다. 교육자원부 아동부담당 김명옥목사는 "영화제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영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영화제 폐막식(폐회예배)은 교육자원부가 문화선교연구원, 소망교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듀오(DUO)'를 상영하며 마무리 된다.

자료집은 기독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자료는 CD로 제작돼 아동부전국연합회에서 보급하고 있다. 단편영화는 총회 교육자원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중고등부
놀이로 하는 성경공부가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포인트. 그 가운데 '시크릿 다윗, 인생의 비밀을 풀다(본문 삼상17:45)'를 소개한다.

의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상처와 아픔을 견디고 버틴 다윗의 일생을 놀이로 의미화 해 배우도록 하는 데 있다.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2~3시간이 소요된다.

먼저 5~12명 정도로 팀을 나눠 각 미션 장소에서 동시에 이를 수행하게 한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한다. 모두 6개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놀이는 첫번째, '우리를 쓰러뜨리는 것들에서 견디기.' 다윗은 어린시절부터 수많은 상처로 얼룩졌지만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지배를 받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자 종이에 결별해야 하는 상처를 적고, 그것을 빨래집개에 붙여 얼굴에 물리게 한 후 떼어내는 방식이다.

두번째, '하나님과의 관계 버티기.' 다윗이 골리앗을 세상의 힘이 아닌 믿음의 힘으로 쓰러뜨리고, 또한 전쟁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조용히 들판에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다는 의미다. 팀원 한 명과 '파워맨'이 각자의 기준선 위에 서로를 마주보고 선 후 양팔을 사용해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자료집은 기독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디어자료는 총회 교육자원부 홈페이지(www.edupck.net)에 접속하면 자세한 다운로드 방법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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