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슬럼프에 빠져 있는 가정

[ 심방설교 ] 성도의 침체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6월 22일(수) 09:28

▶성경말씀 :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왕상 19:1~8)  ▶찬송 : 342,354장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슬럼프에 빠질때가 있습니다. 슬럼프란 경제에서는 물가 폭락으로 인한 상업 부진을 의미하고, 사람에게 있어서는 갑자기 찾아오는 권태요, 농업에는 습지나 수렁을 말하는 것이고, 스포츠의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에게는 침체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슬럼프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모든 생활전반에 걸쳐 찾아오는 침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에게도 믿음에 슬럼프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슬럼프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성공자가 되기도 하고 실패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다 당하는 이 슬럼프를 신앙인으로서 잘 극복하여 성공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첫째 신앙생활에도 침체 슬럼프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무엇이든지 잘되고 만사가 형통할 줄 알았는데 일이 꼬이고 모든 일이 부진하고 답답하고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고 이럴때가 가끔 있습니다. 또 일을 잘 하려고 했는데 이것이 잘못되어 마음에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고민하다가 침체의 늪에 깊이 빠져 버립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종이었던 선지자 엘리야에게도 침체의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아합 임금의 부인 이세벨이 엘리야 선지자를 죽이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무서워 브엘세바로 도망을 갔고 거기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하룻길을 더 가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청할만큼 처참한 신세가 돼 버렸습니다. 이렇게 우리 기독교인에게도 침체의 때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이 침체의 슬럼프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로뎀나무 아래서 지쳐 쓰러져 잠들어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 어루만지면서 "일어나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깨어보니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이 한 병 있어서 이것을 먹고 40주 40야를 걸어서 호렙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하나님은 엘리야를 회복시키시고 용기도 주셔서 능력있게 사명을 감당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에게도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자 모두가 큰 절망과 허탈함에 빠져 할 일없이 디베리아 바닷가에서 빈 그물질만 하는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그러자 이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들을 찾아오셨고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하시면서 많은 고기를 잡히게 하시고 이를 먹게 하신 다음 새 시대에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때 힘을 얻은 제자들은 불같이 뜨겁고 맹렬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슬럼프는 곧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엘리야나 제자들은 이 슬럼프 기간에 늘 주님을 사모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님도 이때에 열심히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여 주님을 만나시기를 축원합니다. 새로운 사명 새로운 은혜 새로운 축복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주건국 / 목사 ㆍ 동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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