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면 보고싶어요."

[ 인터뷰 ]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제21회 총회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최천옥씨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6월 14일(화) 11:43
   
▲ 평양노회장 한명원목사의 부인 최천옥씨(신장위교회).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제21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평양지회 최천옥씨(신장위교회)는 "20년 동안 함께 한 만큼 애정이 많다"며 각별한 마음을 나타냈다.

지난 8일 소망수양관에 열린 총회에서 만난 그는 쏟아지는 축하인사에 감사를 표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 평양노회장 한명원목사의 부인으로 무지역부회장을 역임(1996∼1997)하기도 한 최 씨는 "창립총회 때 지휘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데 이렇게 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숙명여대 작곡과 출신의 그는 보성여중 음악교사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교역자부인연합회에서 음악부장으로도 봉사(1999∼2001)했다. 지난 1988년 교직에서 물러난 그는 "당시 '은혜로 살지 돈으로 사냐'는 남편의 권유로 학교를 그만두고 상실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 모임에 나와 많은 위로를 받았다. 이제는 사모님들을 안보면 너무 보고싶다"고 말했다.

"교역자부인회는 사모님들의 모임이면서 교회에서 해줄 수 없는 활력을 부어주는 곳"이라고 소개한 그는 "우리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동지 의식도 강하다. 아름다운 교역자부인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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