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신과 가버나움

[ 연재 ] 아버지가 들려주는 성경동화<17>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6월 07일(화) 16:17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마 11:20~22)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왜?"
"고라신 고을과 가버나움 고을의 사람들 말예요. 예수님이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그 고을 사람들이 회개치 아니하였다고 하였으니 말예요."

"이와 같은 일들이 우리 나라에서도 참 많이 일어 났었지. 자기를 미국에 비싼 돈 들여 유학까지 시켜 준 부모를 살해한 어떤 나쁜 아들, 애지중지 키워 경찰관 되게 해 준 어머니를 자기가 잘못해 진 빚 1억원 안 갚아 준다고 살해한 경찰 간부 등 말이다."

"아버지 다윗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압살롬이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에 오르려고 한 일, 이것처럼 유대인이 하나님의 선민이 되어 온갖 좋은 은혜와 보호와 사랑을 다 받고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한 일 등이 성경에 있잖아요."

"그렇단다. 세상에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짐승만도 못한 개인이나 민족이 있었지. 아마 앞으로도 계속 있을지 모르지. 아니지, 마지막 심판의 날이 가까우면 가까워질수록 더 심해질게 분명해. 예수님이 고라신 고을과 가버나움 고을에서 다른 어느 고을에서보다 더 많이 고통 받는 병자들, 장애인들, 귀신들린 자들을 고쳐서 그들을 기쁘게 유익하게 행복하게 해 주셨는데도 회개하지 않고 예수님을 배척하였단다."

"가룟 유다처럼!"
"참 나쁜 사람들,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 배은망덕한 사람들!"
"문제는 우리가 고라신 고을 사람과 가버나움 고을 사람들 같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지. 부모에 대하여 조국에 대하여,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님과 하나님께 대하여."

"네에."
"예수님께서 이 배은망덕한 두 고을 사람들에 하신 말씀이 있단다.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지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당연한 결과지요. 사필귀정."
"그렇지. 하지만 고라신 고을 사람과 가버나움 고을 사람들을 욕하라고 성경에 이 내용을 기록하신 것은 아니지. 그 이상의 의미가 있지. 예수님 믿고 이미 그 보호와 은혜를 입은 우리가 바르게 살지 않으면 예수님 믿지 않는 불신자보다 더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경고이지."

"아, 네. 그 말씀 들으니 좀 으시시 해지네요."
"하지만 겁 먹을 필요는 없어. 예수님은 하나님 오른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성령님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연약한 우리를 도우시니까. 그러니까 즐겁게 순종하며 살면 돼."
"알겠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