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복음화,맏형들이 앞장을"

[ 교단 ] 본교단 - 합동 간담회, 한기총ㆍ찬송가 등 현안 논의

안홍철 기자 hcahn@pckworld.com
2011년 05월 31일(화) 14:44
본교단 총회장 김정서목사와 예장합동 총회장 김삼봉목사를 비롯한 양교단 임원이 참석한 간담회가 지난 5월 2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려 한국교회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본교단 초청으로 간담회를 가진데 이은 합동측의 답례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찬송가공회 등 현안에 대한 진지한 대화와 의견이 교환됐다.

초청의 말씀을 통해 합동측 김삼봉총회장은 "통합총회가 한국교회의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기 바라며 양 교단이 합력하여 한국교회가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자"고 말했으며, 김정서총회장은 인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맏형 격인 두 교단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몫을 잘 감당해 내자"고 답했다.

양교단은 오는 7월로 연기된 한기총 총회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기로 했으며 향후 한기총은 사업중심의 조직이 아니라 교단간 협의와 협력 중심의 연합기관으로서 현직 중심의 조직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찬송가공회 문제에 대해 합동측은 현재의 상황으론 찬송가공회가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없기에 이미 총회 정책실행위에서 총회에 헌의하여 교단 단독으로 별도의 찬송가를 제작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본교단은 하나의 찬송가에 대한 전통을 중시하면서 문제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찬송가 문제는 양교단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의 합의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외에도 양교단은 스쿠크 법안과 이단, 양화진, 사학법 문제 등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으며 양측 서기와 사무총장(총무) 등 4인으로 하는 실무회의를 통해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안홍철 hcahn@pckworld.com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