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문화운동 방향 모색

[ 교단 ] 사회봉사부 환경선교정책협의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5월 18일(수) 09:45
최근 구제역과 일본 지진ㆍ쓰나미 피해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사고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시점에서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점동, 총무:이승열)가 환경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독교인의 올바른 생명문화운동 방향을 모색했다.
 
사회봉사부는 지난 5월2~3일 제95회기 총회 환경선교정책협의회를 대구칠곡교회(오세원목사 시무)와 작은교회(곽은득 목사 시무)에서 '생명목회, 녹색교회 만들기'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생명목회와 교회의 생명문화운동' 제하의 강의를 한 한경호목사(횡성영락교회)는 "최근 발생한 구제역은 단순히 동물의 질병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인수공통질병의 발생과 확산, 무분별한 매몰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이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기독교인들은 육식의 절제를 넘어 밥상문화 자체를 생명밥상으로 바꾸고 축산농가의 규모를 줄여 유기축산으로 전환하는 등의 큰 틀에서 생명문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대재앙, 한국 원전 정책의 문제와 대안' 제하의 강의를 한 김혜정위원장(일본원전비상대책위원회)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 원자력발전소들의 상황도 일본 후쿠시마에 비해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현재 전세계적으로 원전의 위험을 인지하고 핵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기독교인들이 앞장서 환경을 지키는 에너지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유미호실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이 녹색교회 운동 및 친환경십자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김창주전도사(대구기독생명연대)가 '생명목회 대안을 찾아서' 제하의 특강을 했다.
 
한편, 둘째날인 3일에는 작은교회로 장소를 이동, 곽은득목사의 '로컬푸드와 교회의 착한 살림운동' 제하의 강의를 듣고, 생태목회 사례 및 현장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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