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향토 교회사가 연결

[ 교단 ] 총회 역사위, 제1회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세미나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5월 17일(화) 11:45
   
▲ 총회 역사위원회는 지난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제1회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창립된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가 이번 세미나를 주관했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김원영)는 지난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제1회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교단내 한국교회사 연구를 활성화하고 그 결과를 목회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창립된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회장:임희국)가 처음으로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향후 학회의 활동방향을 설정하고 수행 과제를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회장이자 역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발제에 나선 임희국교수(장신대)는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의 정체성을 '교단의 역사위원회가 창립한 학술단체'라고 재확인하고 "연구발표, 집필, 학술 조언 등 역사위원회를 위해 학문적으로 섬기며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국 각 지역의 교회사 연구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임 교수는 "전국 각 지역에는 자기 지역 교회의 역사를 사랑해 나름대로 깊이 연구해온 교회사가들이 많다. 노회의 역사위원회가 그 지역 향토 교회사가들의 연구를 뒷받침해주면 날개를 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신학교와 노회간 협력관계로 교회사료를 발굴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와 관련 차종순총장(호남신대)은 △지역의 노회와 지교회들의 역사적 자료를 수집, 정리, 보관 △해당 지역에 대한 자료수집과 연구 계획표 작성 △신학교 자료실을 역사박물관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역사의식을 높이는데 활용 △지역내 목회자 평신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제시하고 호남신대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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