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21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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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12일(목) 11:36

월-고넬료 가정
본문: 행 10:1-8
찬송가: 374장(구 423장)

이스라엘의 지중해변에 있는 아름다운 로마 도시 가이사랴에 이탈리아에서 온 점령군 장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고넬료로 직책은 백부장이었다. 아마 그 당시만 해도 그와 가족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넬료 가정을 향한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갖고 계셨다.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가 말씀한 것처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예루살렘 초대교회에 큰 환난이 일어났고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 이후 많은 성도들이 여러 곳으로 흩어졌다. 초대교회 마가의 다락방 교회에서 성령받은 성도 중 몇 사람이 가이사랴를 방문하여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한다. 마치 씨앗이 흩어져 이곳 저곳에 생명을 잉태하듯 예루살렘에 일어난 환난은 복음의 씨앗을 멀리 가이사랴에까지 퍼뜨렸다.
 
따라서 환난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곧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벧전 5:10)
 
또한 주목할 것은 고넬료 가정의 믿음 생활이다. 비록 초신자였지만 신앙이 급속도로 성장한다. 놀라운 것은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을 뿐 아니라 온 가정이 함께 자라났다는 점이다.(행 10:2) 더욱이 그의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이 하나님께 상달되어 기억하신바가 되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행 10:4)
 
고넬료를 통해 배울 점들은, 그의 신앙이 계속 자랐고, 기도와 구제의 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와 이웃과 함께를 실천한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이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의 감격 속에서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향해 계속해서 자라가는 가정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욱 목사
평광교회 시무


화-다시 날아오르자
본문: 시 51:1-19
찬송가: 268장(구 202장)

심리학 용어에 '회복탄력성'(resilience) 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 단어는 자신에게 닥친 온갖 역경과 고난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을 가리킨다. 회복탄력성에는 하나의 비밀이 담겨 있다. 떨어져 본 사람만이 어디로 올라가야 할지 그 방향을 알고, 추락해 본 사람만이 다시 튀어 올라가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듯 바닥을 쳐본 사람만이 더욱 높게 날아오를 힘을 갖게 된다. 결국 성공은 어려움이나 실패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낸 상태를 말한다.
 
오늘 본문에 회복탄력성의 비밀을 드러내는 다윗의 위대한 모습이 나온다.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의 택함으로 기름 부으심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의로운 삶을 살다가 유부녀 밧세바와의 간음과 이를 은폐하기 위하여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사지에 내몰아 죽인 파렴치하고 흉악한 범죄를 회개하며 지은 기도이다. 영혼의 바닥을 친 다윗이 회복을 원하는 간절한 모습이 7절에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라고 기도하는 부분에 잘 드러나 있다. 우슬초는 문둥병자의 정결의식에 사용하는 식물이다. 우슬초를 언급하는 다윗은 자신의 영적상태가 나병을 앓고 있는 중한 상태임을 드러내면서 회개를 한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의 회개를 들으신다.
 
하나님은 정결한 자를 사용하신다. 우리 삶이 다시 한번 튀어오르기를 원한다면 정직한 회개가 우선되어야 한다. 나병이 몸을 문드러지게 하듯 죄는 우리 삶을 문드러지게 하고 일어설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다윗과 같은 진실된 회개는 우리의 삶을 회복케 한다. 우리 모두 다윗처럼 다시 일어나야 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진실된 회개는 우리를 반드시 다시 일어서게 한다. 정직한 모습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개구리가 앞으로 뛰려면 먼저 뒤로 낮게 엎드려야만 가능하듯 새로운 삶을 원하는 우리가 겸손히 엎드려 진실된 회개의 눈물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균 목사
은성교회 시무


수-네 마음을 돌이키라(2)
본문: 말 4:4-6, 엡 6:1-3
찬송가: 579장(구 304장)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말라기를 통하여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자녀로서 그 부모에 대한 바른섬김을 다 할 수 있도록 명하셨다.
 
인간으로서 부모에 대한 섬김은 십계명에서도 인간에 대한 계명의 첫 번째(제5계명)이요, 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잘되고 땅에서 장수한다는 복의 약속이 따른다. 그러므로 오늘의 인간세상에서도 성도는 부모에 대한 섬김을 다해야한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된 우리들에게 무엇을 돌이키라고 명하시는가? 그것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잘못된 행위로서 곧 부모를 경홀히 여기고 입으로나 마음으로 자신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를 저주하며 부모의 선한 뜻에 불순종하고 부모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는 행위를 지적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노를 내리신다. 그러므로 자녀된 자들은 반드시 악한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부모님에 대한 바른 섬김을 다하도록 힘써야 한다.
 
먼저 자녀된 자들은 부모를 마음으로 존경해야한다. 부모의 부모됨을 존경하고 부모의 이름을 높이는 자녀가 되어야한다.
 
둘째는 부모의 선한 뜻을 경청하고 순종하도록 힘써야한다. 자녀된 자로서 그 부모를 기쁘게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가장 중요한 행위는 온전한 순종인 것이다. 
 
셋째는 부모를 즐겁게 하도록 힘써야한다. 자식으로서 부모님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물질적인 공궤를 정성껏 하기를 힘써야 한다.
 
넷째는 부모를 일상생활에서 소외시키지 말고 부모님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기를 기뻐해야 한다. 이로인해서 우리의 자녀들도 바로 본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복된 사람으로 성장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좋은 부모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날마다 존경심을 가지고 물질적 공궤와 보살핌을 잘하여 자녀들 앞에서 효의 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덕열 목사
한영교회 시무


목-형통의 비결
본문: 엡 6:1-3
찬송가: 578장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하는 일들이 무엇이든지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빈틈없이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한 일들이 실패하고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지만 기대하는 만큼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살아갈수록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성공할 수 있다면 실패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 다 성공하고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그런데 성공하는 확률보다도 실패하는 확률이 훨씬 높다.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성공하고 형통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을 알 수만 있다면 문제는 간단하게 풀릴 것이다.감사하게도 성경은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에게 예수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어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하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잘 되고 장수하는 것은 우리 모든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바이다.
 
5월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이었다. 52주가 모두 어버이 주일이어야 하나 우리가 그렇게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한 주일이라도 어버이를 공경하고 어버이에게 순종하라는 뜻으로 어버이 주일이 생겼다고 믿어진다. 부모공경은 인륜에 관한 계명가운데 으뜸이 아닌가?
 
설령 잘되지 않고 장수하지 못한다고 해도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이다. 하물며 잘 되게 하고 장수하게 한다고 약속해 주셨으니 더더욱 지켜야 할 계명이다.
 
형통의 비결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다. 부모를 공경하여 범사가 잘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은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하고 불효한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병찬 목사
여수성동교회 시무



금-가족관계증명서
본문: 마 1:1-16
찬송가: 559장(구 305장)

요즘, TV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 부른다. 복잡하게 꼬여 있는 인물관계, 특히 가족관계에 있어서 현실상으로는 말이 안되는 설정을 매우 자극적인 장면을 통해 전개해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족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쉬운 방법인 가계도를 그려 보면 주인공과 관련된 주변 인물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어 보는 것이다. 가족관계증명서는 떼는 사람을 기준으로 그 사람의 부, 모, 배우자, 자녀, 즉 직계존비속만 나온다.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어 보면 3대에 걸친 가족을 모두 알 수 있다.
 
성경은 많은 족보들을 기록하고 있다. 창세기 5장에 아담의 족보, 10장에는 노아, 룻기 4장에는 베레스, 역대상 1장부터 10장까지는 아담으로부터 다윗 왕까지 이스라엘 전 역사의 족보들을 기록하고 있다. 마태복음 1장은 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성경은 왜 이런 족보들을 기록하고 있을까? 하나님은 족보를 통해 인류구원의 역사를 말씀하신다. 족보 안에는 구원받지 못할 죄인들과 이방인들의 이름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막장드라마의 주인공 같은 유다와 다말사이에 태어난 베레스와 세라, 그리고 살몬과 기생 라합 사이에 태어난 보아스, 그리고 보아스와 결혼한 이방 여인 룻, 다윗과 밧세바의 아내였던 우리야 사이에 태어난 솔로몬, 결혼도 하지 않았던 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막장 드라마 같은 현실 속에 사는 우리에게도 구원의 소망을 이야기 한다.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라는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이 아버지이시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기억하자.

오늘의 기도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예수님을 통해 한 형제자매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성호 목사
서부중앙교회 시무


토-실망스런 투자에서 돌이키라!
본문: 사 55:1-2
찬송가: 412장(구 469장)

필자가 한번은 여행을 하던 중 오랜 운전 후 숙소를 잡았다. 시간이 늦었지만 식사를 하려고 방을 나섰을 때 바로 아래층에서 자판기가 덜덜거리는 소리를 듣게 됐다. 식당에 갈까,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 먹을까 잠시 망설이다가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눌렀으나 아무 반응이 없는 것이 아닌가. 버튼을 계속 반복적으로 눌러보았으나 선택한 물건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돈도 반환되지 않았다. 너무나 실망스런 순간이었다. 이 자판기는 결과 없는 투자와 같다. 종종 우리는 엄청난 자본을 투자했음에도 너무나 초라한 결과를 얻곤 한다. 인간관계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실망밖에 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다. 아이를 위해서 많은 것을 투자하는데 돌아오는 결과에 실망하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자기 길로 간 양처럼 나름대로의 목적을 향해서, 자신만의 삶의 방법대로 살아왔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잘못된 곳에 투자되었다. 인생을 완전히 탕진했다. 이제는 스스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당신의 가장 큰 보물을 우리를 위해 투자하셨다. 그 분의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고 그의 목숨을 우리의 죄값으로 지불하셨다.
 
"사람들을 예수님의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계 5:9)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투자하셨다. 당신의 피를 투자하셨다. 당신 스스로 모든 수치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며 우리의 모든 죄값을 지불하셨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투자는 실패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초대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하나님의 초대는 값을 치를 필요가 없는 초대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의 삶은 실패와 실망의 연속입니다.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이제는 우리의 눈을 주님을 향하여 돌이킵니다. 은혜의 선물을 갈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병욱 목사
대구중앙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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