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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도회 ] 여전도회 제27회 선교바자회, 여성복지타운 건립 위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5월 06일(금) 15:47
   
독거노인들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전 회장과 현직 부회장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여성복지타운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주최하고 있는 선교바자회가 지난 2일 여전도회관에서 열려 여전도회원들과 인근 직장인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선교바자회는 70년대 말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질 정도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전국연합회는 모금 목표였던 5천만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복지타운 건립에 한걸음 다가서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여전도회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탈북여성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보다 구체화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바자회에 앞서 전국연합회는 여전도회 임원들을 비롯해서 조성기사무총장, 김경인기획국장 등 교단 총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준비위원장 최선애권사(사회봉사부장)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부위원장 방희경권사의 기도, 명예회장 이연옥장로의 설교,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이연옥장로는 "197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선교바자회는 이주여성들과 여성인재들을 키우기 위한 여성복지타운 건립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면서, "전국의 선교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그 헌신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에 보화로 간직될 것을 믿는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바자회에는 유아용 의류부터 여성의류까지 모든 세대를 위한 의류가 망라됐으며, 군침을 돌게 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마련돼 행인들의 발길을 끌었다. 재경연합회를 중심으로 참가한 먹거리 코너는 언제나처럼 인파로 북적였고, 지역 특산품 코너도 인기몰이에 동참했다. 특히 낮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자 여기저기서 "다행이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하루종일 야외에서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는 여전도회원들은 연신 "날씨덕을 톡톡히 본다"며, 반기는 분위기였다.

특히 이번 바자회에서는 전국연합회 전 회장들과 현직 부회장들이 나서서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아름다운 도시락'을 전달하기도 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를 위해 전 회장들은 행사가 시작하기에 앞서 바자회에 선보일 먹거리들을 미리 구입했으며, 이를 일일이 도시락으로 만들어 종로5ㆍ6가 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가정에 배달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 전액을 여성복지타운 건립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매년 기금을 조성해 오고 있다.  장창일 jangci@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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