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수양관 '무쇠 종' 북아현교회로 돌아가

[ 교단 ] 교육자원부 실행위 통해 조건부 환수 결정, 고철로 방치되는 것보다 교회 역사적 기념물 보존 우선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5월 02일(월) 09:58
충북 청원 매포수양관에 40여 년간 있던 '무쇠 종'이 기증처인 북아현교회로 돌아갈 전망이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최영업, 총무:김치성)는 95-3차 실행위원회를 4월 2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고, 북아현교회가 요청한 무쇠 종 환수에 대해, "돌려주되 수양관 재 사용시 다시 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회신할 것을 결정했다.

매포수양관 입구에 설치된 무쇠 종은 1972~1973년 어간(교육자원부 추정)에 북아현교회에서 기증받았다. 당시 북아현교회 담임은 증경총회장 안광국목사였다.

교회측은 매포수양관이 현재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에서, 무쇠 종이 고철로 방치되는 것보다 교회에 역사적 기념물로 보존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환수를 요청했다. 매포수양관은 현재 매각, 부지 임대, 건물 개보수 혹은 신축이 논의되고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직원 결원에 따른 채용 심사와 예산 전용에 대한 회무가 처리됐다. 또한 총회 교육정책 개발에 공헌을 한 영락교회 교회교육원에 대해 총회장 명의의 감사패 수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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