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일본 오우교구 돕는다

[ 교계 ]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 교단별 집중 후원 지역 정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4월 27일(수) 09:49
   
▲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는 기본적 구호방향과 지침을 수립,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일본 국민들과 교회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재다짐했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일본을 위해 결성된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상임의장:이영훈)가 기본적 구호방향과 지침을 수립,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일본 국민들과 교회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재다짐했다.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상임의장:이영훈)는 지난 25일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각 교단별 집중구호지역 선정과 지원 원칙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본교단은 일본기독교단의 주요 피해 교구 3곳 중 가장 북쪽의 오우교단을 맡아 적극적으로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오우교구는 피해 교구 중 교세가 가장 적어 자체 교회의 힘으로는 자립이 어렵고, 산악지대에 위치해 접근도 쉽지 않아 외부의 도움이 절실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센다이지역이 포함된 동북교구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남단의 관동교구는 기독교대한장로회가 맡아 집중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측은 "원칙적으로 일본교회로부터의 재해구호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을 받아서 검토 후 협의를 거쳐 지원하도록 했다"며 "종합적인 재해복구사업의 계획은 시간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교회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교회의 일본재해구호는 초반 예상했던 것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각 교단 및 단체별로 모금하되 사업과 지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통계를 취합할 것 △재일대한기독교단에 소속된 한인교회들의 피해현황 파악과 복구 사업을 포함할 것 △선교사를 포함한 한인목회자들과 한인교회들의 방사능 피해, 향후 재해로부터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지원 및 협력할 것 등의 지원방향을 발표했다.
 
한편,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장에 본교단 사회봉사부 부장 김점동목사(창동제일교회)를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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