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독교계 '하나로 뭉쳤다'

[ 교계 ] 세계육상대회 성공적 개최 위한 조직위 구성, 서포터즈 사역 및 기독교관 운영 등 다양한 지원 계획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4월 25일(월) 19:41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기독교계가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사진은 4월 4일 열린 조직위 발대식 모습.
오는 8월 27일 대구광역시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지역 기독교계가 하나로 뭉쳤다.

대구 1천6백여 교회, 40만 성도가 참여하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독교시민운동조직위원회(위원장:이승희)'가 지난 4일 조직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발대식에서 조직 목적에 대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회 폐막일인 9월 4일까지 성공 기원 현수막 제작 및 차량 홍보물 부착 등의 홍보 사역, 서포터즈 사역, 선수촌 기독교관 운영, 경기장 주변 각종 봉사와 문화공연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 각 교회 성도들의 대회 참관을 권장하며 티켓 판매를 도울 계획이다.

여러 활동 가운데 서포터즈 사역은 교회가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기에 추진이 됐다.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2백13개국 3천5백여 명의 임원 및 선수단의 공항 도착을 돕고, 경기 응원과 선물 증정, 관광 돕기, 건강 검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위원장 이승희목사(대구 반야월교회)는 "이번 봉사가 기독교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불교권인 대구의 복음화를 위해 전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개막을 앞둔 6월 26일 대구엑스코에서 대규모 선교대회를 열어 성도들의 봉사 참여 여론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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