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거울 창세기 1장

[ 창조과학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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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20일(수) 15:38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의 첫 번째 책의 가장 첫 구절이다. 태초, 즉 '시간'이 창조된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도 피조물이다. 어떤 사람도 시간이 없다는 의미를 모른다. 아무도 시간을 벗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간을 창조하신 분은 시간을 초월하신 분이며,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영원하신 분이라고 말한다(사 40:28).

하늘, 즉 '공간'이 창조된 것이다. 어떤 사람도 공간이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공간을 벗어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간을 창조하신 분은 공간을 초월하신 분이며,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무소부재하신 분이라고 말한다(시 139:7-10). 첫 번째 물질로써 '지구'가 창조되었다.

어떤 사람도 물질이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우리 자신도 이미 물질로 구성되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물질의 창조자는 물질도 초월하셨으며, 보이지도 않는 분이시다(딤전 1:17). 이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초월하시며 그분에게 불가능 한 것은 없는 것이다(렘 32:27).

과학자들이 어떤 것을 표현할 때 "시공간 속의 어떤 것"이라고 말한다. 이외에 다르게 표현할 길이 없다. 어떤 과학자도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 세 가지를 분리시킨 적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동시에 창조했다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의 시작은 과학적으로 접근해도 무너질 수 없는 놀라운 기록이다. 오히려 과학을 초월한 기록이란 것이 옳은 표현이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 1절의 믿음은 무엇일까? 모든 것을 초월하신,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창세기 1장 1절은 믿지만, 그 다음은 성경 그대로 믿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즉 1절 다음에 기록된 6일 동안 창조과정은 믿지 못하겠다는 자세다. 그러나 이 사람은 하나님께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1장 1절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께는 크거나 많다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경은 크고 많은 것을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하신 그분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오랜 시간에 의해 우주가 창조되었다는 모델은 과학적으로 확정된 것도 아니며, 수 많은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창세기 1장은 진화론의 어는 부분이 자신에게 묻어있는지 발견할 수 있는 훌륭한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창조 넷째 날 하루만에 우주의 모든 별들을 창조되었다는 말씀이 부담된다면, 자신이 빅뱅이라는 수백 억년 우주진화론의 영향을 받았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셋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3일 만에 모든 생물들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부담되는 자신을 보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식의 지질시대표에 영향을 받았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최초의 인간이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인 아담과 하와라는 것이 부담되는 모습을 보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진화의 조상에 영향을 받았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창세기 1장을 읽으며 어느 부분에 부담이 되는가? 그 부담되는 부분만큼 당신이 진화론에 영향 받은 부분이다.

이재만
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ㆍ
강원대 지질학 석사
그랜드 래피즈 신학교 구약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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