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재해구호 위해 한국교회 '함께'

[ 교계 ] 한국교회일본재해구호공동대책협의회, 일본 피해현장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4월 20일(수) 09:26
   
▲ 센다이지역의 히가시-마츄시마시 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자센터를 방문한 한국교회 및 대만, 홍콩교회 대표단.
일본 지진 재해구호를 위해 한국교회의 각 교단들이 연합해 조직한 한국교회일본재해구호공동대책협의회(상임위원장:이영훈)가 지난 11~13일 쓰나미 피해지역인 센다이를 방문해 위로의 인사를 전하고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일본재해구호공동대책협의회 운영위원회 대표들, 동북아포럼에 참석한 대만, 홍콩교회 대표들이 함께 한 이번 방문에서는 센다이 지역의 재해구호네트워크를 비롯, 센다이 영광교회, 히가시-마츄시마시 사회복지협의회, 에마우스 자원봉사센터 등을 방문,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 확인하는데 주력했다.
 
현지 방문자들에 따르면 쓰나미로 인해 일본 동부에 위치한 일본기독교단의 오우교구, 동북교구, 관동교구 등 세 교구가 주로 피해를 입었으며, 각 교단들이 한 교구씩 책임을 지고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구호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교단은 피해지역 중 가장 북쪽인 오우교구를 위주로 돕기로 했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관동교구(센다이 지역),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동북교구를 주로 담당하며, 비 NCC회원 교단과 나머지 교단들은 주요 피해 세 지역은 물론,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돕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본교단 대표로 참석한 이승열목사(사회봉사부 총무)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진 및 쓰나미 피해현장의 심각성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현지의 사정상 한국교회가 마음대로 자원봉사를 할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한국교회일본재해구호공동대책협의회라는 한 창구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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