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이 주인이 되는 대학'

[ 교계 ] 개교 55주년 맞이하는 한남대, 다채로운 기념행사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4월 19일(화) 13:18
   
▲ 지난 13일 열린 타임캡슐 봉인식. 45년 뒤인 개교 1백년 기념일에 열리게 된다.

한남대학교(총장:김형태)가 개교 5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초기 창학정신 회복을 선포했다.

한남대는 지난 13일 공대 국제회의실에서 개교 55주년 감사예배를 열고 '사랑을 실천함에 있어 제일은 교육이다'는 초대 학장 인돈박사(William A. Linton)의 설립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에는 본교단 부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가 '그분이 주인이 되는 대학' 제하로 설교했으며 개교 55주년을 기념한 '사진으로 보는 한남 55년사', '55인 설교집'의 출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타임캡슐 봉인식도 열렸다. 45년 뒤인 개교 1백주년 기념일에 개봉되는 타임캠슐에는 각 기관별 현황 및 미래 전달 메시지, 역대 이사장 및 총장 사진, 현 학교 시설물 현황, 개교 55주년 기념 행사 자료, 첨단강의동 현황, 국제교류 활동자료 등 약 1백여종의 자료가 담겼으며 대학본관 앞마당에 매설됐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교내 인돈 동산에서 높이 2.3m에 브론즈(청동) 재질로 제작된 인돈박사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서 김형태총장은 "인돈박사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낙후돼있던 한국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온 선교사로 한남대를 설립하시고 우리나라 근대화에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며 "개교 55주년을 맞이해 초기 설립정신을 회복하고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시대의 국제협력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한 국제총장포럼, 중앙박물관 및 자연사박물관의 특별전, 교수 55명, 직원 55명, 학생 55명, 동문 55명 등이 참여한 연합합창단의 음악회 'Sing HANNAM'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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