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암교회 윤의근목사 은퇴

[ 교단 ] 지난 10일, 은퇴 후 신병 치료에 전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4월 13일(수) 09:45
【대구=표현모기자】대구신암교회는 지난 10일 담임 윤의근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및 은퇴 감사예배를 가졌다.
 
윤 목사는 지난 1981년 대구신암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난 30년간 교회성장을 이끌고 노회 및 총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해 폐암이 발견돼 신병 치료를 위해 정년은퇴를 6년여 남겨둔 상태에서 조기 은퇴를 결정, 이날 은퇴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것.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대구동노회의 공로목사추대식과 부인 이선화여사의 명예권사 추대식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본교단 총회,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뉴욕신학대학원 뉴욕신학대학원 한국동문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시설장협의회 등에서 윤의근목사에게 공로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 목사는 총회적으로도 제7대, 10대 한국장로교복지재단 대표이사와 제92회 총회에서 사회봉사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윤 목사는 한국장로교복지재단 대표이사 재임시 화재사고로 어려움을 겪던 경기여자기술학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며,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라는 명칭을 등록해 본교단 소속 교회에 법적인 업무 지원의 문호를 개방, 사회복지시설 확장으로 선교의 터전을 넓히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도 디아코니아적 목회신학을 실천해 1988년 신암평생교육원(대구아름다운학교 전신)을 개교한 것을 비롯, 청소년을 위한 토요봉사학교, 기윤실 주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 수상, 행복한 아기학교 개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당 개설, 만나노인요양센터 설치, 만나푸드뱅크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 섬김에도 앞장서왔다. 또한, 지난 2006년에는 뉴욕신학대학교 모교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올해의 파종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김제민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는 김진성목사(하양제일교회)가 기도하고, 증경총회장 김태범목사(대구삼덕교회)가 '아름다운 이별' 제하의 설교를 했으며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와 총회 서기 우영수목사, 부산노회장 김운성목사가 축사 및 격려사를 했다.
 
이날 예배에서 윤의근목사는 "오늘이 있기까지 힘이 되어준 성도들과 지난 30년간 나와 함께 울고 함께 웃던 믿음의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지금까지 하나님의 기적 속에서 살아왔고, 그 기적 속에서 목회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기적 속에서 살아갈 것을 믿으며 은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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