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은혜, 다가올 비전 '1백년'

[ 교단 ] 평북노회 제190회 정기노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4월 12일(화) 14:08
   
▲ 평북노회는 지난 11-12일 장안제일교회에서 제1백90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평북노회(노회장:이순창)는 지난 11∼12일 장안제일교회(신동채목사 시무)에서 제1백90회 정기노회를 열고 제96회 총회 총대 선출 및 제반 회무를 처리했다. 목사 2백35명, 장로 1백82명 총 4백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노회는 오는 2012년 1백주년을 한해 앞두고 구체적인 기념사업안을 확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총 5억원의 예산으로 국내와 해외 두곳에 백주년기념교회를 설립하기로 한 평북노회는 총회 군농어촌선교부의 추천으로 논산훈련소 입소대교회를 백주년기념교회로 선정하고 지난 3월 3일 리모델링 기공감사예배를 드린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중 현지 답사를 마친 중국 하얼빈 소재 모 교회를 해외 백주년기념교회로 건립하기로 했으며 '지나온 은혜 1백년, 다가올 비전 1백년'을 주제로 한 1백주년기념 세미나 및 연합부흥집회 개최, 1백년사 발간, 찬양대회, 체육대회, 중ㆍ고등부 연합집회 개최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둘째날 회무 처리 후 이어진 공로목사 추대 및 임직예식에는 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가 '목회의 감사와 영광'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김기복목사가 공로목사로 추대됐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제96회 부총회장 후보 추대의 건은 해당 후보자인 이순창목사가 고사 의사를 밝힘으로써 무산됐다. 이 목사는 "사회의 시선이 한국교회에 쏠려있는 때 선거로 지나친 경쟁을 보이는 것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조금 천천히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추대되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 우리는 낮아지고 오직 예수님만이 높아지시도록 헌신을 다짐하는 성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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