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WCC를 알어?

[ 교계 ] 이형기교수 '에큐메니칼 운동의 패러다임 전환' 펴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4월 12일(화) 14:01
2013년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를 앞두고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를 세밀히 관찰한 이형기교수(장신대 명예)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패러다임 전환'(한들출판사 간)이 나왔다. 이 책은 'WCC 중심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기원과 역사', '신앙과 직제 운동에 나타난 교회의 일치추구', ''삶과 봉사' 운동에 나타난 교회의 사회참여', ''신앙과 직제'와 '삶과 봉사'의 합류에 나타난 교회의 사회경제 참여', '정체성과 참여, 그리고 다양성과 통일성' 등 다섯개의 큰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동안 WCC를 중심으로 한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역서를 펴내 온 저자는 이번에 나온 새 책에서도 에큐메니칼이라는 개념이 낯선 독자들에게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자세하고도 정확한 나침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형기교수가 주안점을 둔 부분은 WCC 창립에 기구적인 공헌을 한 '신앙과 직제' 운동과 '삶과 봉사' 운동의 합류 부분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WCC의 지난 총회에서 발표된 중요한 문서들을 분석해 독자들에게 기구적 에큐메니칼 운동의 시초인 WCC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번 저서가 지향하고 있는 궁극적인 관심은 보수주의 기독교가 집중하는 성서와 교회론, 반면 진보주의 기독교가 교회의 사회참여에 집중하는 경향 사이에서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WCC 총회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 성향의 교회들이 입장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개선 하기 위한 하나의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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