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 박래창장로

[ 인터뷰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4월 04일(월) 17:57
   
▲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 박래창장로.
"개인 이익 창출을 모색하거나 논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실업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훈련시켜서 세상에 또 다른 전도자로 파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을 지낸 박래창장로(소망교회 원로)가 사단법인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제14대 회장에 최근 추대됐다. 임기 2년의 박 장로는 국내 2백75개 지회와 해외 1백48개 지회가 소속된 CBMC라는 방대한 조직의 수장이 됐다.
 
박 장로는 "CBMC는 단순히 신앙을 가진 실업인들의 모임이 아니다. 정기적인 교류나 세미나를 통해 성경에 나타난 경영의 원리를 배우기도 하고 기독 실업인들이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CBMC의 현재 역할은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한국교회의 질서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돕는 것. CBMC가 과거 찬송가 통합을 주도하고 국가조찬기도회 창립이나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빌리 그레이엄목사의 집회 개최에 산파 역할을 했던 일들을 예로 들며 한국교회가 어려울 때 적극 나서 돕겠다고 밝혔다.
 
박 장로는 또 "기독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 장로는 "구체적으로 CBMC 임원들과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기독 청년들을 깨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의미로 그들이 창업에 대한 열망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로는 기독 경영이념을 가진 기업체의 사회 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장로는 "기독 기업체에서 이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은 계속돼왔다. 굳이 알리지 않았을 뿐이다. 다만 앞으로도 누구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 아닌 기독교의 사랑이 세상 곳곳에 펼쳐지는 의미에서 정직한 이윤 창출과 사회 환원은 지속되야 한다"고 말했다.
 
박래창장로는 올해 7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과 (재)아가페 이사, 한국장로신문 사장 등으로 교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업체로 (주)보창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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