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차원의 복지 실무, 정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 피플 ]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선출된 민경설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3월 29일(화) 14:41
"사회적으로 반기독교 정서가 팽배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대사회적으로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복지입니다. 실추된 우리 기독교 이미지 개선은 복지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앞으로 교단 차원의 복지 실무와 정책을 최대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중책을 감당해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28일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된 민경설목사(광진교회)는 "처음 대표이사 제안을 받고 내 능력의 부족함을 너무도 잘 알아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나 한국교회의 복지 위상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한국교회의 신임도는 더욱 추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인식하고 있는 목회자로서 미약하나마 저의 능력을 교단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쏟기로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 목사는 전도동력세미나 등을 통해 전도 및 교회부흥 관련 강사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현재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일반 사회복지에도 관여하며 활발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고, 교회에서도 문화교실, 노인대학, 무료식탁, 다문화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평소 교회의 사회복지에도 큰 관심을 쏟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 목사는 "평소 영혼구원과 섬김, 이 두 축을 가지고 목회를 해오며 섬김은 선교적 방편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본교단의 복지정책 및 실무가 일반 사회복지와 그 수준을 같이 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에게 하나님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민 목사는 "기독교의 사회복지는 타 종교와 비교하면 그 열심과 자원투자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지만 사회복지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못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직을 보다 전문화해서 교단 위상에 맞게 복지재단의 위상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지재단 최대의 현안인 공주원로원 재정문제에 관련해서는 "총회특별대책위원회와 협조해 대안을 모색해나가는 것은 물론, 이와 연관되어 있는 원로목사들의 노후 대책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총회 차원의 복지혜택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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