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4월 2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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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23일(수) 11:01

월-천국 가기 원합니다
본문: 왕상 19:1-8
찬송가: 354장(구 394장)

그리스도인들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의 나라다. 주님이 계신 그 곳, 바로 천국이 우리 모두의 목표인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지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본문 속의 엘리야는 이세벨과 아합의 추격을 피해 광야를 지나 마침내 하나님이 계신 곳, 호렙산에 들어가게 되었다. 엘리야는 어떻게 해서 하나님이 계신 곳, 호렙산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5절로 8절의 말씀에 의하면,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공급하는 떡과 물을 먹고 마심으로, 그 힘을 의지하고 40주 40야를 행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산 호렙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떡과 물이 그 곳에 들어가는 에너지인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떡과 물은 예수 그리스도다. 요한복음 6장 48절에서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가리켜서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먹어야 할 떡이란 곧 예수 그리스도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먹는다는 말인가?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고 했는데,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먹어야 할 떡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곧 송이꿀보다 더 단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요한복음 6장 55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참된 음료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셔야 할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잔이다.

참으로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겸손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떡인 말씀과 보혈의 잔인 피를 먹고 마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천국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도 주님 계신 그 곳에 다 들어가기를 소망하오니, 생명의 떡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보혈의 잔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사모하게 하시고, 그 떡과 잔에 동참하게 하셔서 주님의 나라에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준배 목사
안양평강교회 시무


 

화-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가정
본문: 민 9:15-23
찬송가: 401장(구 457장)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첫째 하나님을 인식하는 삶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을 세운 날 성막위에 구름이 임한 것을 보고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았다. 구름을 하나님 임재의 상징으로 이해한 것이다. 그리고 그 구름을 날마다 보았다. 우리가 매일 출근길에서 그리고 집 근처에서 마주치는 거리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지만 우리는 몇 개월동안 알아채지 못하기도 한다. 그들이 구름을 하나님의 임재로 알고 따라갔다는 것은 그들이 구름같은 일상의 상황들을 무심히 대하지 않고 하나님을 발견하려고 애쓰는 민감함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자기부인의 삶이다.
 
구름을 따르는 삶은 명확하지 않다. 구름이 길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세세한 것까지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삶은 명확하지 않다. 또한 그 삶은 통제할 수도 없다. 하나님의 인도란 내가 나의 삶을 통제하려는 것을 버리는 삶이다. 빨리 가야 살아남는 경쟁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는 살 수 없다. 남들보다 먼저 오아시스를 차지해야 하고 먼저 대상들의 통로를 점령해야하고 진 칠 수 있는 보다 더 좋은 위치를 선점해야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물을 솟아나게 하시고 하나님이 길을 내시고 하나님이 진 치게 해주시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발견된 하나님의 인도가 내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불명확해보이고 시간만 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야 한다. 그럴 때 가나안의 복을 누리는 가정이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 앞이 보이지 않는 이 광야에서 주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기약없어 보여도 나의 생각대신 인도하심을 붙들게 하옵소서. 가나안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철구 목사
홍익교회 시무


수-십자가를 진다는 것(3)
본문: 눅 9:23-24
찬송가: 439장(구 496장)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 중에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생각, 계획, 방법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항상 불만과 불평이 가득하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내 의견과 내 생각이 있을 지라도 그분의 말씀과 뜻이 다르다면 나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전적으로 그분의 말씀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주님을 섬긴다는 것, 주님을 믿는 다는 것,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주님을 위하여 죽는 것이다(24절).
 
이 세상은 무한 경쟁의 시대이다. 내가 살려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이 세상과 반대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다. 24절에 시작하는 '이는'이란 말은 앞의 23절 내용 '자기를 부인하는 일과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이다. 그것이 자기를 죽이는 일이요 주님을 위하여 죽는 일이다. 살고 싶으면 먼저 죽어야 한다. 혈기를 죽이면 온유함으로 살 것이요, 욕심을 죽이면 넉넉함으로 살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잃을 것이요, 자기 생명까지도 미워하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 그럼 왜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나?
 
죄인들은 주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요, 주님이 계시는 곳에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살기 위함이며, 그것은 구속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은 구체적으로 주님과 동행을 의미한다.
 
주님과 동행하며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묵묵히 짊어지고 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주님. 그 사랑에 감사하며 주님을 위해서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형우 목사
문성교회 시무


목-마음의 밭을 갈자
본문: 호 10:12-13
찬송가: 289장(구 208장)

광해군때 고상안이 지은 농가월령가에는 부지런한 농부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4월이라 맹하되니 입하소만 절기로다. 비 온 끝에 볕이나니 일기도 청하하다. 떡갈잎 퍼질 때 뻐꾹새 자로울고 보리이삭 패어나니 꾀꼬리 소리난다. 농사도 한창이요 잠농도 방장이라."
 
봄이 오면 농부들은 씨를 뿌리기 전에 먼저 밭을 갈아야 한다. 묵은 땅을 갈아엎어야 씨를 심고 가꿀수가 있고 많은 열매를 거둘수가 있기 때문이다. 새봄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심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의 밭을 갈아야 한다. 일찍이 호세아선지자는 마음의 밭을 갈아야 한다고 외쳤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 10:12)."
 
예수님께서도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하여 먼저 마음의 밭을 옥토로 만들어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내 마음의 밭이 길가와 같은지. 돌밭과 같은지. 가시덤불가운데 있는지. 옥토인지를 살펴보자. 교만과 이기심의 거친 마음의 밭을 갈고 진리의 말씀을 심어야 한다. 죄악과 불의의 추한 마음을 갈아 의를 심어야 한다. 폭력과 탐욕의 방자한 마음을 밭아 엎어야 진리의 씨앗을 심고 행복의 열매를 거둘수가 있다. 새 봄을 맞이하여 우리의 묵은 마음을 갈고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 의의 열매, 화평의 열매, 행복의 열매를 거두자. 인생의 행복은 먼저 내 마음의  밭을 가는데서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기도

창조주 하나님, 따뜻한 봄날 우리가 마음의 밭을 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옥토와 같은 마음의 밭에 주의 말씀을 심어 풍성한 의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경호 목사
함열영락교회 시무


금-세월을 아끼라
본문: 엡 5:15-16
찬송가: 455장(구 507장)

시인 괴테가 말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은 한 번뿐이다." 한 번만 주어진 세월이기에 귀하고 아쉬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세월은 곧 기회이다. 문제는 주어진 기회가 너무 짧다는 것이고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월을 아끼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곧 지혜로운 삶이다.
 
사도 바울은 말한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흘러가는 세월을 그대로 두면 후회하는 인생이 된다. 왜냐하면 세월이 악하기 때문이다. 흐르는 세월을 포착하여 의미를 넣어주지 않으면 그 세월은 악한 것이 된다.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Bonhoeffer)는 "그리스도인이란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주어진 세월 동안 얼마나 보람 있는 헌신을 하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생애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봉사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그는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순절이 점점 깊어가는 오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주어진 세월의 기회를 살리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라. 또한 주님의 지상 명령인 생명을 살리는 전도를 통하여 주어진 기회를 알차게 하는 삶을 살아가라. 그리고 복음을 전하며 목숨까지 희생하시면서 인류를 사랑하셨고 헌신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안에서 세월을 아끼는 참 지혜를 터득하라.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으로 세월을 아낀 생애를 사셨다. "세월을 아끼라!" 바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너무나 귀한 말씀이다. 이제 주님을 닮아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삶을 살라.

오늘의 기도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주신 주님! 주님의 삶을 통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삶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승민 목사
분당남부교회 시무


토-예수님을 위해 사는 사람
본문: 행 20:23-24
찬송가: 461장(구 519장)

바울에게는 생명보다 더 소중한 사명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는 것'이었다. 그의 관심은 오직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고백한다. 그 의미는 그의 삶 속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살려는 죄악된 성품과 옛 사람에 속한 자아와 욕심이 모두 죽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려는 새사람의 삶이다. 자기를 죽이니까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통해서 사시는 역사가 나타난다는 놀라운 고백이다.
 
계속해서 바울은 "내가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고백한다. 그 의미는 날마다 자기를 죽이는 자기부인의 삶 즉, 날마다 옛 성품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며, 하나님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껴지고, 죄를 죽이는 삶이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비결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화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배우게 된다. 하나님의 참된 은혜를 아는 성도가 주님과 함께 있을 그 욕망 때문에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죄를 죽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는 삶, 죄를 죽이는 삶, 은혜를 살리는 삶이 바울을 새롭게 했다. 그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더 가깝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주님을 닮아 가는 기쁨이 없이 담대함이 있을 수 없다. 세상을 이김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죄와 사악한 마음을 하나님의 은혜로 죽이면서 죽는 것이 얼마나 유익하며, 그 죽음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사시는 것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예수님, 입술로만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 말고 아브라함처럼, 바울 사도처럼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여 예수님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석규 목사
포항섬안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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