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랑 전달

[ 교계 ] '북한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운동 캠페인' 전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3월 23일(수) 10:23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지원 활동을 펼쳐 온 국제사랑재단(총재:김삼환 이사장:이승영)이 '북한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식량난으로 고난받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달한다.
 
국제사랑재단은 "스스로 생존능력이 없는 어린이들이 심각한 식량난 속에서 속수무책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가장 나약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재단 측은 "최근 북한은 핵개발을 비롯해 지난해 천안함 사태나 연평도 폭격사건으로 외국의 식량지원이 끊기고 수해 등에 의한 작황부진으로 식량의 절대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문가들은 춘궁기가 다가오는 현재 북한에는 식량 절대필요량 약 5백50만톤에서 1백만 톤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1990년대 중반에 발생했던 끔찍한 아사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사장 이승영목사(새벽교회)는 "지금 북한의 상황은 너무나 비참하다. 1970년대보다 절대적인 식량부족으로 굶어 죽어가는 자가 더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많은 어린이들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쓰러져가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에 한국교회는 주님의 십자가의 참뜻을 생각하며 북한 결식 아이들의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데 동참해달라"고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국제사랑재단은 교인들의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해 교단 총회장 초청좌담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우선 '한생명 살리기운동' 출범예배를 서울을 비롯해 영남, 호남, 중부 등 4개 권역별로 드리기로 하고, 지역교회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전국교회에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제사랑재단은 교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화에 2천원을 지원할 수 있는 'ARS를 통한 후원(☎ 060-300-0022)'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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