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호 도서지역 의료선교 '박차'

[ 교단 ] 남해안으로 선교 영역 확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03월 17일(목) 08:45

   
서해안 일대에서 의료선교를 감당했던 총회 의료선교선 '구원호'가 남해안까지 선교영역을 확장하며 도서지역 의료선교에 박차를 가했다. 서해안에서 진행됐던 기존의 의료선교사역은 지역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육사업의 전문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총회 해양의료선교회(이사장:이순, 총무:윤신영)는 지난 8일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굿뉴스병원(이사장:이종삼)에서 '선교병원선 구원호 남해안 출항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역 목회자 및 관계자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출항감사예배는 유종만목사(시온성교회)의 인도로 허원구목사(산성교회)의 기도, 엄창석장로(경남노회장)의 성경봉독, 김삼환목사(명성교회)의 '복음을 위하여'제하의 설교, 이순목사의 환영사, 림인식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축사, 우상식목사(진양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삼환목사는 "복음을 가득 싫은 구원호는 의료선교와 함께 영혼을 구원하는 구원호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서해안에서 남해안으로 확장된 것을 감사드리며 세계 곳곳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구원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림인식목사는 "해양의료선교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관심이 부족한 사역이다"며 도서지역 복음화 사역을 위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감사예배에서는 부산노회, 경남노회, 진주남노회에 속한 목회자들이 구원호 사역을 위한 협력과 후원을 약속했다. 또 굿뉴스병원은 구원호 사역을 위해 의료진을 파송하고, 병원 내 구원호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출항 감사예배 이후에는 예배 순서자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원호 출항 컷팅식을 갖고 거제면 산달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해안 첫 의료진료를 전개했다. 

지난 1985년 9월, 본교단 70회 총회에서 도서(섬)지역 의료선교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의하면서 설립된 해양의료선교회는 1989년부터 전남 신안군 하의면 대야도를 시작으로 순회 의료진료를 시작했고 20여 년간 8백70여 섬에서 20만 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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