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의 고통ㆍ아픔에 주님의 위로 임하시길

[ 교계 ] 교계, 위로 메시지 발표ㆍ피해 복구 위해 한마음 기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3월 16일(수) 16:00
일본 동해 해안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강도 9.0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본교단을 비롯한 교계에서도 희생자들을 위한 위로 메시지를 발표하고 구호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본교단은 지난 14일 교인들의 기도와 모금 동참을 호소하는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곧바로 희생자 위로를 위한 모금에 돌입했다. 또한, 총회 사회봉사부는 재해구호 담당자를 긴급히 일본에 파견,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재한대일기독교회 등 다양한 루트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재해구호가 이뤄지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총회장 명의로 재일대한기독교회에 편지를 발송,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총회장 김정서목사는 지난 14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우리 총회는 대형 참사로 가족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일본 국민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에 대한 긴급구호활동이 조속히 이루어져 희생자가 최소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담화문에서는 일본 지진을 위한 모금을 총회로 보내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전국교회에 요청하는 한편, "대지진 구호활동을 위해 현지 선교사 및 재일한국인교회, 일본기독교단 등과 협력하여 신속한 긴급구호를 펼치고 중장기적인 구호활동을 통해 일본선교의 또 다른 장이 열리도록 기도하며 지원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논평을 통해 "일본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에 주님의 위로하심과 돌보심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한국교회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재난으로 고통당하는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연대를 표하며, 이 고통과 아픔을 잘 이겨내어 하루 속히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마음을 모아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과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들을 위로하며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성금 모금 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각 교단들도 발빠르게 담화문 발표 및 모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구세군 대한본영은 지난 12일부터 지진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1개월간 전개하기로 하고 서울시내를 중심으로 20여 곳에서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장 합동, 한국기독교장로회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도 담화문을 발표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월드비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굿네이버스 등 기독교 봉사단체 및 NGO들도 긴급히 구호활동 및 모금에 돌입했다.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도 지난 16일 수요시위 대신 이번 강진으로 희생된 일본인들을 침묵으로 추모하고 해산했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정대협의 수요시위는 지난 1995년 고배지진 당시 한 차례 취소된 것을 제외하고 19년 동안 정신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해왔다. 다음은 본교단 총회 재해구호 모금 계좌번호. 신한 140-005-699499(재해구호), 국민 008-01-0368-107 (예장총회), 우체국 010793-01-000499 (예장총회). 표현모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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