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을 향해 나가는 남선교회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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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09일(수) 14:48
 
오는 13일은 총회가 제정한 남선교회주일이다. 제53회 총회에서 결의한 후,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남선교회주일은 교회와 사회를 향해 헌신 봉사하는 남선교회 60만 여 회원들의 사명감을 재무장하고 평신도 사역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됐다. 남선교회는 지금까지 개교회의 부흥을 비롯해 경건절제운동과 평양 봉수교회 헌당을 통한 북한선교, 모스크바장신대학교를 통한 세계선교 등에 앞장서 교회부흥에 크게 기여해 왔다.
 
남선교회주일을 맞아, 남선교회들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며 몇 가지를 주문하고자 한다. 첫째, 남선교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경건절제와 생명ㆍ정의ㆍ평화운동이 한국교회 평신도운동으로 든든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대사회적인 이미지가 실추된 한국교회의 현실을 감안할 때 남선교회는 이러한 따가운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경건과 절제, 생명 정의 평화운동에 더욱 열정을 쏟을 수 있기를 바란다.
 
둘째,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펼치고 있는 영적각성의 조찬기도회 모임이 전국으로 확산돼 새로운 영적대각성운동의 불이 지펴지기를 기대한다. 현재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지역별로 모이고 있는 조찬기도회는 사회의 부정과 부패가 자신으로부터 비롯됐다는 회개운동으로 시작돼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직장 복음화도 남선교회 회원들이 감당해야할 주된 과제임을 인식하고 직장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사역에 더욱 열정을 쏟아야할 것이다.
 
셋째, 교회 안에서 평신도 지도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남선교회 회원들은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철저한 훈련과 생활 속에서의 실천이 뒤따라야할 것이다. 현재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평신도교육대학원을 통해 평신도 교육과 훈련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 환경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영성 훈련에 더욱 매진하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남선교회 회원들이 교회에서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갈 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와 가정, 일터는 점차 세속화돼 가고 있다. 이러한 세속화에 대해 남선교회 회원들은 세속화의 정신과 전통, 제도, 삶의 방식을 내려놓고 우리의 가정을 언약의 공동체로 만들어야 하며 우리의 직장을 약속의 땅으로 일궈내야 한다. 남선교회는 이제 교회 안에서만 활동하는 게토화된 조직에 머물지 말고 가정과 직장, 교회를 가슴에 품고 약속의 땅을 일궈가야할 사명자들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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