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12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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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03일(목) 11:44

월-복된 가정의 아름다운 소리
본문: 창 26:23-25
찬송가: 559장(구 305장)

옛어른들은 한 가정이 잘되려면 그 집안에서 3가지 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했다.
 
첫째는 아기우는 소리요, 둘째는 책읽은 소리요, 셋째는 베짜는 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했다. 아기우는 소리가 들리면 자손이 번성하고 책읽는 소리가 들리면 자녀들이 훌륭하게 되고 베 짜는 소리가 들리면 가정이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되는 복된 가정이 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면 이처럼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야 한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이삭의 가정에 세 가지 소리가 들렸다.
 
첫째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둘째는 이삭이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으니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셋째는 종들이 우물을 파는 소리가 들렸다.
 
이삭이 여호와 하나님께 복을 받게 된 것은 세 가지 아름다운 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복된 가정을 이루려면 그 집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야 하고 하나님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야 하고 온 식구들이 부지런히 일하는 소리가 들려야 한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온 식구들이 일터로 나가서 일할 때 복된 가정을 이룰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창 26:25)"고 했다. 이는 신앙생활과 가정생활과 경제생활을 조화롭게 했다는 것이다. 복된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신앙생활, 가정생활, 경제생활을 조화롭게 하자.

오늘의 기도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 가정에 이삭의 가정에 들렸던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셔서 복된 가정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경호 목사
함열영락교회 시무


화-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본문: 롬 8:26-28
찬송가: 546장(구 399장)

동화작가 정채봉씨의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는 책을 보면 "일어나 날자꾸나. 상처 없는 새들이란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은 새들뿐이다.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라는 구절이 있다. 그렇다. 이 세상에서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란 하나도 없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실패와 아픔, 상처들을 끌어안고 더 성숙한 내일을 위하여 인내하며 살아갈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받은 상처와 아픔만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다.
 
요셉을 보라. 얼마나 많은 상처를 가지고 살았는가. 형들로부터 버림, 노예로 끌려감, 누명, 배신 등. 그러나 요셉은 그런 상처에 대해서 원망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였다. 그 결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이집트의 국무총리로 세워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는 멸망의 그림자조차도 비치지 못할 것이며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것이다.(요 10: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이 말씀을 믿을 때에 우리는 깊은 상처 속에서도 소망을 말하고,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다. 예수의 십자가와 죽음은 결국 '부활'이라는 놀라운 승리, 최고의 기적을 가져다주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 아픈 상처를 통해 더욱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때 모든 것을 능히 이기게 하심을 믿으라.(고전 10:13)

오늘의 기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승민 목사
분당남부교회 시무


수-예수님을 만난 사람
본문: 눅 19:1-10
찬송가: 289장(구 208장)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한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변화를 삭개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그의 변화는 획기적이며 전혀 새로운 인간으로의 탄생을 보여준다.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삭개오는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로 갚겠다"라고 고백한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의 사건인가? 그는 이제까지 재물을 모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런 그가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주고 속여 빼앗은 것은 4배로 갚아 주겠다고 한다. 이것은 그가 지금까지 자기생명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소유를 포기한다는 용기 있는 선언이다. 삭개오는 "내 원수를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사랑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선언을 한다. 실로 율법을 완성한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자 안에서 이루어졌다. 삭개오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을 소유의 욕망에서 해방시켜 자유하게 함을 가르친다.
 
하나님은 인간들 중에도 힘없고 가난한 자들을 더 사랑하신다. 예수님의 삶이 그것을 증명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나그네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다. 우리는 빈손으로 이 세상에 왔다가 하나님이 주셔서 누리게 하는 것으로 힘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다가 부르시면 빈손으로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세상에 전하여 저들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섬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먼저 삭개오처럼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생명을 통째로 내어주신 그 사랑을 받은 우리가 그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격으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석규 목사
포항섬안교회 시무


목-더 깊은 데로 가십시오
본문: 눅 5:1-11
찬송가: 300장(구 406장)

밤이 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채 그물을 씻고 있는 시몬 베드로에게 주님은 말씀하신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이 말씀은 다시 도전하라, 지금의 너의 실패를 넘어서라, 포기하지 말라,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라는 뜻이다. 이에 시몬 베드로는 순종한다. 시몬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는 몇 가지 장애물들이 있었다.
 
첫째, 시간적인 장애물이다. 아침 햇살이 떠오를 때는 고기를 잡을 시간이 아니다.
 
둘째, 경험의 장애물이다. 실패한 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셋째, 감정의 장애물이다. 감정적으로 그는 지쳐 있었다.
 
넷째, 순종해야 할 대상의 장애물이다. 시몬은 갈릴리 호수가 잔뼈가 굳은 어부이고 주님은 목수였다. 고기 잡는 일에 전공은 시몬이었다. 그러나 그는 말씀에 순종한다.
 
그때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있었다. 만선의 기쁨보다 더 큰 축복이 있었다. 먼저는 주님을 만나는 기쁨, 주님의 임재를 누리는 기쁨이다. 그리고 그 임재 앞에서 자신이 한없이 부족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더 놀라운 축복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받은 것이다.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리더가 되는 부름을 받게 된다.
 
참으로 추웠던 겨울이 물러가고 새 봄이 시작되었다.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자. 실패했던 것에서, 포기했던 그 자리에서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일어서자.

오늘의 기도

삶의 어려운 환경 때문에 지쳐있는 저희에게 희망의 말씀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어 우리의 가정에 만선의 기쁨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철구 목사
홍익교회 시무


금-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본문: 막 1:14-15
찬송가: 438장(구 495장)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첫번째로 선포하신 복음의 메시지이며, 3년간 예수님께서 전하셨던 복음의 중심이 되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하나님이 계신 곳,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이다. 하나님 나라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회개하는 것'과 '복음을 믿는 것'이다. 회개는 대문으로, 믿음은 현관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먼저 회개의 문을 거쳐야 한다. 회개로 번역된 헬라어 '메타노이아'는 '생각을 바꾸다'의 의미가 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습관이, 인격이 바뀐다. 그런데 이 회개에는 세 가지의 요소 '지, 정, 의'가 필요하다.
 
먼저, 회개는 죄에 대한 바른 깨달음을 포함한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과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회개는 죄에 대한 슬픔과 미움을 포함한다. 참된 회개는 상한 마음을 동반한다
 
또한 회개는 죄로부터 돌이키는 의지적 결단 곧 죄의 청산을 포함한다. 이것이 회개의 핵심이다. 참된 회개는 마음의 변화에서 나온 행위의 변화이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는 반드시 회개의 열매를 동반한다.
 
두번째로 거쳐야 되는 문은 복음을 믿는 단계이다. 복음이란 예수님에 대한 구원의 기쁜 소식으로,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교훈을 믿으라는 말씀이요, 십자가의 보혈이 내 죄를 구속해 주셨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씀이다.
 
"때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은 명령이다. 그러므로 이 명령에 순종치 않는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한다. 이 복음의 음성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자.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오늘도 말씀의 깨달음과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옵소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회개케 하시고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형우 목사
문성교회 시무


토-행복한 무릎 꿇기
본문: 단 6:10
찬송가: 309장(구 409장)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한다. 하지만 문제는 행복하려는 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가? 다니엘은 객관적인 정황으로 볼 때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다. 궁지에 몰리는가 하면, 사자 굴에서나 풀무불 가운데서 죽음을 앞둔 불행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니엘에게는 응답받는 특별한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기도가 응답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첫째, '방향 감각'이 있는 기도였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방향 감각이 있었다. 사시는 하나님, 구원하시며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를 함으로 하나님의 확실한 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
 
둘째로, '습관 감각'이 있는 기도이다.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습관 감각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유대인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여러 가지 악 조건 가운데서도 이런 습관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확실한 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
 
셋째로, '감사 감각'이 있는 기도이다. 다니엘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감사 감각이 있었다. 비록 모함이 난무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인다고 할지라도 범사에 감사하는 감각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확실한 응답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향한 방향 감각과 무시로 하나님께 엎드리는 습관 감각,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감각을 가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며, 습관을 따라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간구하여 응답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준배 목사
안양평강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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