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이단ㆍ사이비대책위 '지역별 세미나' 종료

[ 교단 ] 이단 교리적 특징 설명 및 대처법 제시, 총회 '이단경계 주일' 홍보 및 지켜줄 것 당부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2월 28일(월) 07:54
   
▲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주최 세미나가 2월 한 달간 3개 권역에서 진행됐다. 위원장 유한귀목사가 '신천지' 대처법을 다룬 자료집을 들고 이단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기독교 이단의 교리적 특징과 대처 방안을 소개한 세미나가 총회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유한귀) 주최로 열렸다.
 
이대위는 2월 10일 호남지역(전주강림교회)을 시작으로 17일 영남지역(진주영락교회)에 이어 24일 중부지역(청주강서교회)을 돌며 '이단ㆍ사이비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위원회 전문위원들이 강사로 나서 이단의 교리적 특징을 설명하며 분별법과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최태영교수(영남신대)는 이단 종파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계시론, 성경론, 삼위일체론 등을 분석하고 반증을 통해 이단성을 알렸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교회가 할 일로 성경과 교리를 바로 가르치며, 이단을 잘 알고 경계할 것 등을 제안했다.
 
허호익교수(대전신대)는 '신천지'와 '통일교' 등이 주장하는 이단성을 짚어내며 성서를 근거로 반박했다. 또 허 교수는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한 예방법으로 △교회 밖의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를 금할 것 △낯선 교리를 소개하는 자의 접근을 거부할 것 △기성교회나 목회자를 매도하는 자를 경계할 것 등을 소개했다.
 
또 탁지일교수(부산장신대)는 최근 '하나님의교회'를 한국교회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탁 교수는 "한국교회가 교회 간, 교파 간 경쟁적 선교를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의교회'는 조직력과 경제력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침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총회 결의로 이번 회기부터 지켜지는 '이단경계주일'(8월 첫째 주일)에 대한 의미 설명과 각 교회에서의 시행 방법에 대해 상담소장인 구춘서교수(한일장신대)가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위원장 유한귀목사(잠실제일교회)는 "한국교회 내 이단ㆍ사이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선량한 양들을 그릇된 길로 미혹하고 교회를 혼란케 하는 등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어 세미나를 열게 됐다"며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며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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