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동산을 떠나는 이들에게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2월 16일(수) 17:04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그 일을 대신하여 행하라는 사명을 받은 그 순간의 감격과 감사, 신학교에 입학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훈련을 받기 시작할 때의 감격과 각오, 험난한 광야 길을 가듯이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신학교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빛나는 졸업장을 받아 든 순간의 기쁨과 감사 등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증거들이다. 이런 감격과 감사를 가슴에 간직한 신학교 졸업생들은 푸른 꿈을 가슴에 품고 사명현장으로 나가야할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면서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사역을 위해서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과 항상 함께 하여 하늘의 뜻을 이루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있어 끊임없이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그 뜻을 제자들에게 알게 하고 실천하게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여 제자들에게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그 일을 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다.
 
이 말씀 가운데 사명현장을 승리의 현장으로 만드는 비결이 숨겨져 있다. 예수님께서 선지동산을 떠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주님께서 필요한 지혜와 방법을 주실 것이다. 언제든지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구하며 기도하는 종들은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길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세상을 이기고 사탄의 세력을 깨뜨리신 방법은 십자가의 사랑이었다.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수 있게 은혜 주실 것이다. 이 세상을 이기신 분은 오직 예수님이다. 예수님과 함께 가는 자, 예수님께 무릎을 꿇는 자,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는 사람들은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평화의 생수를 이 세상에 흐르게 할 것이다.
 
오늘날 신학생들의 과다 배출로 사역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교회의 좁은 문만을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모든 곳이 바로 여러분의 사명현장이다. 주님께 무릎을 꿇는 자에게 하나님은 깊은 곳을 발견하게 할 것이요, 십자가의 사랑으로 섬기며 희생하는 곳에 하나님께서 생명의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여러분을 부르신 분도 예수님이시오, 여러분을 보내시는 분도 예수님이시오, 험악한 세상에 아름다운 생명의 기적을 일으키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믿음으로 나가는 이들에게 하늘 문이 열리고 기적의 문이 열릴 것이다. 믿음으로 당당히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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