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교회 파송 1호 선교사 간암으로 고통

[ 선교 ] 안광표선교사 도움 호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2월 16일(수) 11:28

본교단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몽골교회의 첫 파송 선교사인 렌챙어치르 목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렌챙어치르 목사는 동서양 선교사들이 만든 몽골 안수위원회에서 지난 2001년 첫 안수를 받은 27명 중 한 명이며, 몽골 선교사파송회가 2002년 러시아 부리아트공화국으로 파송한 첫 선교사이다.
 
올해로 37세인 그는 간경화와 간암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렌챙어치르 목사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안광표선교사(울란바타르한인교회 시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렌챙어치르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부리아트공화국 선교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며 "몽골교회가 러시아를 복음화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 이 지역에 지속적으로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몽골에서는 렌챙어치르 목사를 후원하고 있는 울란바타르한인교회와 몽골 선교사파송회가 협력해 출국을 준비 중이며, 부산 해운대백병원(이사장:백낙환)과 수술을 협의하고 있다. 예상되는 경비는 총 1억6천만원.
 
안광표목사는 "몽골은 한국교회의 자식과 같은 중요한 사역지"라며, "이들이 파송한 첫 선교사가 러시아인과 지역 무슬림 복음화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며 후원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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