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교회 '한국어-필리핀어-영어' 사전 출간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2월 15일(화) 11:31
"현지 언어 습득은 선교사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선교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언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선교사들을 위한 필리핀어 교재 '신나는 따갈록'을 펴낸 영주노회 성내교회(최갑도목사 시무)가 최근 '한국어-필리핀어-영어 사전(Korean-Philippino-English Dictionary)'을 발간했다.
 
10년 간의 노력 끝에 완성된 이번 사전은 필리핀어 주요 어휘 7천 단어에 해당하는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정리해 영어와 필리핀어를 함께 사용하는 현지 사역에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단어도 한국어, 필리핀어, 영어로 각각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을 구성했다.
 
성내교회 해외선교위원회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어휘를 중심으로 7천 단어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간이사전을 출판하게 됐다"며, "필리핀어가 5만 단어 정도임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의사 소통과 설교에 필요한 어휘는 대부분 담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전 외에도 성내교회 해외선교위원회가 그동안 내놓은 필리핀어 서적 및 자료에는 영어-한국어-따갈록 기도문, 성경공부 교재, 문법책 등이 있다. 성내교회는 지난 1999년 처음 필리핀에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이미 20년 전부터 교단 선교사들에게 보내기 시작한 월간지 '교육교회'는 현재 78가정에 전달되고 있다.
 
담임 최갑도목사는 "선교사들이 언어 충격을 극복하는데 교회가 도움을 줄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복음전파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성내교회가 발간한 필리핀어 교재 및 사전 등에 대한 문의와 구입은 전화(054-636-6277)와 이메일(sungnaec@chollian.net)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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